한·호주 FTA 소고기 개방…고깃집 창업 ‘활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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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FTA 소고기 개방…고깃집 창업 ‘활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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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2.0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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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15년 호주와의 FTA발효에 따라, 매년 2~3%씩 관세를 낮춰 나가 2030년께 완전 개방될 것으로 밝혀지면서 전국 소고기 전문점 열풍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일고 있다.

실제 한·미 FTA 체결 이후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이 50% 이상 증가했으니, 미국산보다 국내 점유율이 더 큰 호주산이 관세 인하를 받을 경우 소비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프랜차이즈 창업 전문가들도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유망 창업 키워드로 고깃집 창업을 꼽고 있다. 소고기 전문점 창업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지역으로 그 범위가 크게 넓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미국산보다 저렴한 호주산이 지금보다 더 충분한 물량이 수입되기 시작하면 원가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저가형 소고기 전문점 전략이 더욱 성행할 것이라는 것.

창업전문가들은 특히 아직까지 소고기 전문점은 원가에 대한 부담이 큰 탓에 시장 경쟁이 그리 심하지는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의 고깃집 창업은 상당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창업포털 창업몰 박병관 전문가는 “벌써부터 식당들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업종을 전환하거나 가격을 내리고 있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 이고 있다”며, “지난 미국산 소고기 수입 타결 때 저가형 소고기 전문점의 매출이 40% 이상 급등한 적이 있다. 호주산은 이보다 더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수입산 고기의 맛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지에 대한 문제도 대두된다. 단순히 가격이 낮다고 해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창업몰 박병관 전문가는 “저가형 고깃집 전문점이라면 소고기 맛에 대한 연구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며, “반대로 희귀성이 높은 순수 국내산 고기만을 전문으로 고품질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창업을 시작하기 전 자신의 성향이나 상권의 소비 패턴 등을 파악해 알맞은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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