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이 내년도 해수욕장 물놀이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각급 유관기관과 머리를 맞댔다.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6일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이수연 태안부군수를 비롯해 해경, 한국해양구조협회, 국립공원관리공단, 해변구조대, 만리포관광협회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해변구조대 운영방안 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는 올해 해변구조대의 성과를 결산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개선대책을 강구하고 내년도 물놀이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협의회에서는 해변의 안전관리를 위한 방안과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그중에서도 해변구조대장들의 수상스키 등 안전장비 추가배치와 구명환 교체, 안전요원 인건비 상향 조정 등이 건의돼 장비의 현대화와 인력의 정예화가 필요하다는 공감을 얻었다.
또한 이날 해양경찰연구소가 조석간만의 차가 큰 해수욕장에서 효율성이 떨어지는 고정식 망루의 단점을 보완해 개발한 ‘이동식 망루’의 성능시범을 보여 해수욕장 안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동식 망루는 D.C모터 등 구동부를 제작해 동력으로 이동하고 태양전지판을 설치해 자체 전력 생산이 가능하며 방송장비와, 경광등, LED전광판 등을 활용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홍보와 안전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휴양도시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신념하에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다시는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위해 유비무환의 태세로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