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행히 A씨와 밀접 접촉자인 집주인(친구) 1명은 '음성‘ 판결을, 친구 2명은 전주와 여수로 귀가해 해당 보건소에 통보했다.

또 밀접 접촉자 검체를 채취하고 9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며 “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기본 동선 파악했으며 앞으로 CCTV 확인, 신용카드 사용 추적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한 심층 조사를 통해 감염원 및 경로를 파악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A씨가 대구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전시 곽명신 역학조사관은 “(A씨 일행이) 13~14일 대구 동성로 번화가에서 술집에 갔는데 다수의 사람과 접촉 가능성이 있어 감염원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그곳에) 신천지도 많이 활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접촉하지 않았을까 추측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A씨가 신천지 교인일 가능성은 낮게 봤다. 곽명신 역학조사관은 “(신천지일)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는데, 역학조사 결과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교인명단에 접촉하려고 하고 있다. 신천지 교인여부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A씨 일행이) 연령대가 같고 신천지와 관련 없다고 말하고 있다.”며 “A씨와 대전에 사는 친구의 본가가 모두 세종시라 고교 동창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대전에서 문구점과 우체국, 중앙로 지하상가 등을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정확한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주변 CCTV와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조사하고 있다.
허태정 시장은 “현재 심층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으로 자세한 동선파악과 접촉자를 확인해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에 대해서는 즉시 방역 및 폐쇄조치를,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모니터링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중이용시설 등 밀집지역은 가급적 방문을 자제하고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며 “발열, 기침 등 코로나 증상 발현 시 병원에 바로 방문하지 말고 1339나 관할 보건소에 전화 상담을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