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9일 충남도 문화복지위원회 소관 2014년도 ‘예산안’을 집중 심의해 26억8,936만원을 삭감했다.
이날 문화복지위원회는 2014년 충청남도 총 예산안 4조 7,926억원 중 문화복지위원회 소관 여성정책개발원 운영비 등 26건에 26억 8,936만원을 삭감했다.
이번 문화복지위원회가 삭감한 예산은 여성가족정책관 소관 3건에 1억5,500만원과 문화체육관광국 11건 17억6,474만원, 복지보건국 10건 7억2,612만원, 환경녹지국 2건 4,350만원을 삭감했다.
환경녹지국 예산안 중 자치단체 경상보조금인 환경문화예술 보급사업비 4,200만원과 행사실비보상금인 수질오염방제훈련 참석자 실비보상비 1,500만원은 전액 삭감했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국 예산 중 자치단체 경상보조금인 국악의전당 리모델링비 2억원과 민간경상보조금 충청기호유학 우수성 탐사기획비 4천만원도 전액 삭감했다.
이번 문화복지위원회 소관에서 삭감된 예산 중 과목별로는 자치단체경상보조금과 민간경상보조금등이 과다계상 사유로 가장 많이 삭감됐다.
문화복지위원회 계수조정 위원회 김장옥(새누리)의원은 “ 충남도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상황에서 예산의 효율적인 운용과 건전한 집행을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과 선심성 예산을 삭감하는 등 심도 있는 예산심사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취득세 영구 인하로 세입감소와 무상보육 등 세출증가로 지방재정 부담증가가 불가피한 여건에서 선심성 예산 등을 의회 각 위원회에서 계수조정을 통해 삭감해야 했지만 문화복지위원회 소관 예산안을 제외한 다른 위원회에서는 원안대로 예산안이 통과돼 비난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