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민사회단체연대희의(준)(이하 당진연대) 는 30일  오전11시 당진시청 앞에서  당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준비위원회의 출범 및 총선후보 토론회에서의 차별과 배제에 대한 입장을 발표 했다.

당진의 시민사회단체인 당진참여연대(대표 이한복), 당진어울림여성회(회장 오윤희), 당진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손창원), 민주노총당진시위원에서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더 넓은 영역의 사업과 활동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4개 단체가 주체가 되어 연대회의 구성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후 더 많은 단체들과 함께 정식 출범을 하려 한다고 전했다.

또한, 당진연대(준)에서는 최근 일어난 지역 언론사 주최 국회의원후보 초청 토론회 후보자 선정과정에서의 차별과 배제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했으며, 기존 기득권을 가진 후보들만의 토론회가 되는 것에 반대입장을 전했다.

당진어울림여성회 오윤희 회장은 ‘전국 최하위수준의 성평등지수를 가지고 있는 당진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국회의원에 출마한 여성후보자가 시민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이번 토론회에서 사라졌다’ 며 ‘여성에겐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우리사회의 유리천장이 그대로 적용된 것이며, 새로운 정치세력의 성장과 발전을 막는 일이라 생각한다’ 고 밝혔다

또한, 민주노총당진시위원회 박인기 운영위원은 ‘당진시립합창단 해고문제에 대해서도 당진연대에서 함께 연대할 것’이라 밝히고 당진시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당진참여연대 이한복 대표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 사회의 만연한 배제와 차별의 논리가 그대로 적용되어 결국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세력들만의 리그가 되는 토론회, 다양한 목소리와 요구들이 반영되기 어려운 토론회를 반대한다. 당진연대는 앞으로도 당진 지역에서 다양한 목소리들이 공존하고, 차별과 배제가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기자회견문]

당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준) 출범 및

총선후보 토론회에서의 차별과 배제에 대한 입장 발표

- 2020년 3월 30일 월요일 오전 11시 당진시청 앞 -

코로나19 현장에서 헌신하시는 의료인과 공직자, 봉사자에게 감사드리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시민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 코로나19 위험이 속히 종식되어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생활이 회복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당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당진연대) 출범을 준비하며,

최근 준비되고 있는 지역 유력 언론사 주최 국회의원후보 토론회 후보자선정과정에서의 차별과 배제에 관한 입장을 전합니다.

당진에서 활동하고있는 당진참여연대, 당진어울림여성회, 당진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당진시위원회 에서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더 넓은 영역의 사업과 활동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연대회의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4개 단체가 주체가 되어 구성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후 더 많은 단체들과 함께 정식 출범을 하려 합니다.

당진연대(준)에서는 최근 일어난 지역 언론사 주최 국회의원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소수정당 여성후보가 배제된 것과 관련하여 깊은 유감을 표하며, 기존 기득권을 가진 후보들만의 토론회가 되는 것에 반대합니다.

21대 국회의원선거는 참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선거이슈는 묻혀 버렸고, 다양한 정치 세력의 국회 입성을 위해 만들었던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의미가 무색한 거대양당들의 위성 정당 꼼수로 국민의 실망과 정치혐오는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다양한 정치 세력들의 정책을 비교하고, 후보자의 이야기를 유권자들이 직접 들을 수 있는 토론회는 그 어느 시기보다도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최근 당진 유력 언론사에서 주최하는 충선 후보 토론회에서 참가 후보를 자체 여론조사 순위 3명으로 한정하여 진행하는 것은 결국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며, 소수정당에 대한 차별과 배제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된 준비단 체로 들어가 있는 토론회에서 당진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출마하는 여성 후보가 배제된다는 사실 또한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우리 사회의 만연한 배제와 차별의 논리가 그대로 적용되어 결국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세력들만의 리그가 되는 토론회, 다양한 목소리와 요구들이 반영되기 어려운 토론회를 반대합니다.

당진연대는 앞으로도 당진 지역에서 다양한 목소리들이 공존하고, 차별과 배제가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노력할 것입니다.

 

2020년 3월 30일

 

당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준) 일동

당진참여연대, 당진어울림여성회, 당진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당진시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