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4월의 역사인물로 최고의 화승 ‘금호당 약효’ 선정
상태바
공주시, 4월의 역사인물로 최고의 화승 ‘금호당 약효’ 선정
  • 세종TV
  • 승인 2020.04.01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충청 지역 불화계 활성화…전통불화 맥 이어 -

공주시(시장 김정섭)4월 이달의 역사인물로 마곡사를 중심으로 오늘날까지 전통불화의 맥을 잇게 한 최고의 화승 금호당 약효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강석광 문화재과장
강석광 문화재과장

금호당 약효(1846~1928)는 마곡사를 중심으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불화를 그렸던 화승으로 계룡산화파를 형성, 전통불화의 맥을 오늘날까지 이어지게 한 인물이다.

속성은 김(), 당호는 금호(錦湖), 법명은 약효(若效)인 금호당은 20대 초 출가하여 마곡사에 머물면서 불화를 그리며 후학 양성에 힘쓰다가 192883세의 나이로 입적했다.

약효가 화승이 된 곳은 현재 추사고택이 있는 예산의 화암사로 이곳에서 약효는 불상과 탱화작업을 한 화원들이 융숭한 대접을 받는 것을 보고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화업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약효는 화승들을 쫓아다니며 주야를 가리지 않고 습화해 불과 십여 년 만에 어느 불사에서든지 불화 작업을 지휘·감독하는 위치에 올랐다고 전해진다.

    

이후 계룡산 일대에는 약효를 중심으로 계룡산화파라는 거대 화맥(畵脈)이 형성돼 충청도 지역의 불화계를 활성화시켰고, 그 중 약효가 거주하는 마곡사는 한국 근대 불화 제작의 산실이라 할 만큼 많은 화승들을 배출하고 수작을 뽑아내는 불화소(佛畫所)로 자리매김했다.

평면지향적인 전통불화와 사실적인 입체감을 표방한 근대 서양화풍까지 수용하고 융합해 독자적인 화풍을 개발한 약효는 50여 년 동안 100여 점에 달하는 방대한 작품을 남겼다.

대표작은 마곡사 대웅보전 영산회상도’, ‘마곡사 백련암 신중도등이 있으며, 마곡사 경내에 금호헌답기념비금호불모비’, ‘대선사금호당진영등에서도 약효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시는 전통불화의 맥을 잇고 몸소 부처의 자비를 실천한 금호당 약효의 삶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4월 이달의 역사인물로 선정하고 마곡사와 연계해 약효 특강 및 어린이 그림그리기 프로그램 등을 코로나19 상황 해제 이후 추진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세종TV 지희홍 회장 취임, 제2도약 선언
  • 공주시, ‘제4회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 기대감 고조
  • 충남연구원, 산·학·연 전문가들과 오존 관리 머리 맞대
  • 대전시, 대덕 평촌지구 도시개발사업 2단계 용지 공급
  • 대전시,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이전 기념식수 및 정책포럼
  • 금산군, 제일어린이집 365x24 어린이집 지정…맞춤형 돌봄 체계 실현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금송로 210 (세종빌딩301호)
    • Tel : 044-865-0255
    • Fax : 044-865-0257
    • 서울취재본부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2877-12,2층(전원말안길2)
    • Tel : 010-2497-2923
    • 대전본사 :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룡로 150번길 63 (201호)
    • Tel : 042-224-5005
    • Fax : 042-224-1199
    • 공주취재본부 : 공주시 관골1길42 2층
    • Tel : 041-881-0255
    • Fax : 041-855-2884
    • 중부취재본부 : 경기도 평택시 현신2길 1-32
    • Tel : 031-618-7323
    • 부산취재본부 :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안로 90-4
    • Tel : 051-531-4476
    • 전북취재본부 : 전북 전주시 완산동 안터5길 22
    • Tel : 063-288-3756
    • 법인명 : {유}에스제이씨방송
    • 제호 : 세종TV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세종 아 00072
    • 등록일 : 2012-05-03
    • 발행일 : 2012-05-03
    • 회장 : 지희홍
    • 사장 : 배영래
    • 발행인 : 정일형
    • 편집인 : 황대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대혁
    • Copyright © 2025 세종TV.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e129@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