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ㆍ4 전국동시지방선거 새누리당 아산시장 후보 단일화 선정에서 이교식 아산시정연구원장이 결정됐다.
새누리당 아산시당협 운영위원회(위원장 이명수)는 아산시장 후보 단일화를 위해 자체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임헌창)를 구성하고 12월 23일부터 27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또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아산중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당원투표를 실시한 결과 종합 점수에서 이교식 후보가 이상욱 후보를 제치고 새누리당 아산시장 단일화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후보별 종합점수를 보면 이교식 후보는 여론조사 점수38.50점, 당원 투표 점수 22.70점(504표중 286표), 심사평가단 점수 5.00점 총 66.20점이다.
이상욱 후보는 여론조사 점수 25.95점, 당원투표 17.30점(504표중 218표), 심사평가단 6.20점 총 49.45점이다.
이명수 의원은 아산시장 단일후보 확정 후 “내년 지방선거가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며 오늘 내년 지방선거에서 꼭 승리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늘의 결과로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상욱 후보는 “절차적 하자속에 진행된 단일화 결과는 승복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이상욱 후보는 12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인단 명부 비공개’ 합의사항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명부공개를 강행한 임헌창 관리위원장은 법적 책임지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에 따르면 지난 12월 19일 새누리당 아산시당협 운영위원회(위원장 이명수)는 아산시장 후보 단일화를 여론조사, 투표 등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최종적으로 밝혔다.
지난 12월 10일 관리위원회는 단일화 투표 ‘선거인단 명부’를 놓고, 선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권선거, 동원선거 등 혼탁, 과열 방지를 위해 ‘선거인단 공개는 없다’는 최종안을 확정했다.
이상욱 후보는 “하지만 관리위원장은 일부 관리위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단일화를 위한 당원 투표일을 하루 앞둔 지난 12월 27일 저녁, 갑작스런 회의를 통해 ‘선거인단 명부 공개’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일방적인 통보에 이상욱 후보의 대리인은 “기존 합의사항을 지켜줄 것”을 요청했지만 “임헌창 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요청을 무시하고 ‘선거인단 명부 공개’를 강행했다”는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12월10일 합의한 ‘합의 사항을 위반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임 위원장은 ‘그렇다’라고 대답 하고, ‘책임을 질것이냐?’는 질문에도 ‘그렇다’라고 뻔뻔하게 대답했다”며 “임헌창 관리위원장의 행동은 후보 간 합의 및 아산시 당협위원회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운영위원회의 의결사항 조차 무시하는 행위이며 운영위원로부터 부여 받은 위임의 권한을 넘어선 위법한 행위”라고 질타했다.
이 후보는 이어 “임헌창 관리위원장의 몰상식한 행동은, 새누리당 아산시당원 모두를 모독하는 비상식적 행동”이라며 “이에 자신은 28일 실시하는 ‘단일화 투표’에 불참했으며 지금부터 관리위원회와 임헌창 관리위원장의 행동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상욱 후보는 “명백히 잘못된 행동 앞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새누리당 모두의 화합을 위한 단일화 과정을 만들고 싶었던 노력은 철저하게 묵살됐다”고 강조했다.
또 “특정 후보를 위한, 특정인에 의한 새누리당 아산시장후보 단일화를 자신은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며 “향후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통해 반드시 바로잡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두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