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에 방문객 1000만 명을 돌파한 블로그 운영자가 탄생해 화제다.
주인공은 최준호 충북일보 세종본부장(53)이다.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 ‘penismightier(펜은 칼보다 강하다)’가 방문객 수 1000만 명을 기록한 것은 29일.
최 본부장은 대전지역 담당 중앙일보 기자로 활동하던 2004년 3월 30일 ‘penismightier(펜은 칼보다 강하다)’를 시작해 올해로 운영 10년째를 맞는다.
현직 기자가 운영하는 블로그가 방문객수 1000만 명을 기록한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 있는 일로 평가받는다.
국내 대표적 미디어 포탈인 조인스닷컴에서 호스팅하고 있는 ‘penismightier(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최 본부장이 세종시에 살면서 충북일보 기자로서 활동을 시작한 2010년 8월부터 주로 세종시 관련 글을 포스팅한다.
그의 블로그 통계를 보면 1일 방문자수가 2000~3000명에 달한다. 블로깅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았던 중앙일보 기자 시절에는 1일 방문자가 1만명에 달했을 정도라고 한다. 요즘도 블로그 인기도가 최고 등급이다.
블로그 ‘친구’맺기를 한 사람도 현재 253명에 이른다.
‘penismightier(펜은 칼보다 강하다)’ 방문자는 주로 포탈사이트를 통해 기사를 읽고 나서 즐겨 찾는다.
세종시에 살거나 전국적으로 세종시에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 사이에 그는 말 그대로 파워블로거로 통한다.
그의 블로그 섹션 중 하나인 ‘세종시를 아시나요’는 세종시 관련 재테크에 관심 있는 사람들 사이에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그는 세종시 현안을 다양하게 발굴해 깊이 있는 분석 기사를 작성하는 것으로도 독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다.
최 본부장은 지금 나이에 기사를 생산한다는 것은 큰 축복이라고 말하곤 한다.
중학교 도서관에서 김찬삼과 프로스트(시:가지 않은 길)에 빠져 대학(서울대)에서 지리학을 전공하고 카투사로 근무하던 말년 병장 시절(1985년) 한국에서 세상을 위해 가장 보람 있는 일을 하면서도 봉급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직업이 무엇일까 고민한 끝에 기자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최준호 본부장.
그는 세계적 명품도시를 꿈꾸는 세종시를 테마로 매일 매일 블로그 상에서 세상과 소통하고 있는 ‘명품 블로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