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후보(사진,더불어민주당‧천안을)는 6일 이정만 후보(미래통합당‧천안을)측에 “악의적 허위비방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정만 후보 측은 ‘지식산업센터’ 내에 입주한 박 후보의 선거사무소 의혹과 관련하여 과거 보도자료를 통해 박 후보의 20대 국회 상임위가 지식산업센터 소관인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제로 박완주 후보는 20대국회 전반기 2년, 후반기 2년 총 4년 모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했다. 2017년 11월부터는 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역임해오고 있다.

박 후보는 이정만 후보 측의 “박완주 20대국회 산업위 활동” 주장에 대하여 “지난 4년간 수 십 만장의 의정활동 보고서와 기사, SNS 등 각종 채널을 통해 농해수위에서의 의정활동을 보고해왔다”며 “이 후보 측의 주장은 지식산업센터와 본 후보 사이의 연관성을 과장하기 위한 악의적인 허위비방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박 후보는 “정확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수많은 정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 측은 웹사이트 상 오타 하나만을 놓고 악의적으로 활용했다”면서 “정녕 몰라서 그랬다면 철새정치인으로서의 무능을 드러낸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상대를 낙선시키기 위한 명백한 허위비방”이라고 날을 세웠다.

또, “더욱이 이 후보는 토론회에서 ''20대 농해수위원회'' 라고 분명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구두 발언이 아닌 보도자료를 작성하면서도 정확한 사전 확인도 없이 다수의 언론에 허위사실을 작성해 유포한 것은 더더욱 악의적이고 의도적”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박 후보는 <방송토론회 발언 ‘허위사실 유포’ 논란>과 관련해 “우선 박찬우 전 국회의원의 의원직 상실사유를 <공직선거법>이 아닌 <정치자금법>으로 언급해 단어 선택이 틀렸던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다만 상황에 대한 설명 없이 본질을 호도하며 앞뒤 맥락은 자르는 행태는 용납하기 어렵다”고 비판하면서

“상대를 비방하려는 목적이 아니었다는 것은 시청하신 모든 시민도 느낄 것”이라며 “본질은 보궐선거 발생 책임에 대한 평가 잣대가 같아야한다는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지난 3일 후보자 방송토론에서도 “보궐선거로 인해 시민혈세가 낭비되는 부분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박상돈‧양승조 전 의원의 도지사 출마에 따른 보궐선거와 박찬우 전 의원‧구본영 전 시장의 법 위반에 따른 보궐선거의 평가 잣대는 같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충남 선관위는 지난 3월 6일 박완주 의원의 보궐선거 책임론에 대해 허위사실이라고 공표했다.

고광섭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