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수돗물 안 나오는 아파트 있다! vs 없다!
상태바
대전에 수돗물 안 나오는 아파트 있다! vs 없다!
  • 박종신 기자
  • 승인 2020.04.08 2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황운하, 석교동 제일아파트 수돗물 공급 방안 강구하겠다.
-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공동주택...‘대전 기네스’로도 꼽혀.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황운하 후보는 7, 대전에서 유일하게 수돗물이 안 나오는 아파트로 알려진 석교동 제일아파트 현장을 찾아 주민 간담회를 갖고, “가장 빠른 시일 내 수돗물 공급 방안을 강구 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 중구 석교동 제일아파트 통장과 면담 중인 황운하 후보.

1971년에 지어진 제일아파트는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공동주택으로 대전 기네스로도 꼽혔다. 대전시 상수도 보급률이 99.92%100%에 육박하고 있지만, 아직도 이 아파트는 수돗물 공급이 안 되고 있다.

50년 전 대전시가 직접 지어 분양한 이 아파트는 당시 상수도 보급이 여의치 않아 관정을 뚫어 지하수를 공급해왔다.

아파트 인근에 지하수 관정 2공을 설치해 옥상 물탱크를 통해 각 가정에 지하수가 공급된다. 주민들은 지하수 오염으로 수십 년째 인근 약수터에서 물을 길어 먹거나, 생수를 구입해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은 이마저도 엄두를 못내고 있는 형편이다.

    

아파트 앞마당에 공동수도라도 설치해 집집마다 공급하는 방안 등이 있지만, 가구당 원인자부담금과 공사비 등을 합쳐 60만 원 가량을 부담해야 한다.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집 주인들이 어려운 형편을 이유로 동의하지 않아 수돗물을 공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총 48세대인 제일아파트에는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상당수가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주민들도 세대주가 아닌 세입자인 탓에 세대주의 동의 없이는 상수도 공급을 요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황운하는 지금 2020년이다. 아직도 수돗물 공급이 안 된다는 게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김명수 칼럼] 노란 봉투법은 법치의 진전이며, 상식의 회복이다
  • 정부는 고금리로 신음하는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그리고 서민의 고통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 [김명수 칼럼] 노비 근성, 21세기 대한민국을 좀먹는 그림자의 뒤안길
  • [김명수 칼럼] AI 이전과 AI 이후, 대한민국의 선택은?
  • 노동정책, 이념이나 감정이 아닌 현실과 전문성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 “AI는 생존의 조건”…미래를 이끄는 리더십 ‘KLA 심포지엄’ 성료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1962 법조타운B 502호 (Tel : 044-865-0255, Fax : 044-865-0257 )
    • 서울취재본부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2877-12,2층 전원말안길2 (Tel : 010-2497-2923)
    • 경기취재본부 : 경기도 고양시 덕은동 덕은리버워크 B동 1213호 (Tel : 070-7554-1180)
    • 대전본사 :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룡로 150번길 63 201호 (Tel : 042-224-5005, Fax : 042-224-1199)
    • 법인명 : (유)에스제이비세종티브이
    • 제호 : 세종TV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세종 아 00072
    • 등록일 : 2012-05-03
    • 발행일 : 2012-05-03
    • 회장 : 지희홍
    • 사장 : 배영래
    • 발행·편집인 : 황대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대혁
    • Copyright © 2025 세종TV.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e129@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