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5기 오뚜기 인생 박영순 당선자 화제
상태바
4전5기 오뚜기 인생 박영순 당선자 화제
  • 황대혁 기자
  • 승인 2020.04.17 1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용기 후보와 5번 대결끝 당선, 지역발전 기대 높여
21대 국회의원 대전대덕구 당선자 박영순
21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대전대덕구 당선자 박영순

충청권에서 이번 총선 당선자 가운데 눈에 띠는 인물이 있다. 바로 더불어민주당 박영순(55) 대전 대덕구 당선자다.
 그는 15년간 다섯차례나 정용기 미래통합당과 맞붙어 이번에 고지를 점령했다. 그래서 그에게 붙어 다니는 별명이 있다. ‘오뚜기’다. 4전 5기 끝에 영광의 기쁨을 누린데서 보듯 불굴의 의지로 선거에 도전해 온 그의 끈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박영순 당선자는 앞서 2006년, 2010년 구청장 선거, 2014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2016년 총선 등에서 정 후보와 대결했지만 모두 져 고배를 마셨다. 그는 또 2년 전 치러진 6·13 지방선거에선 대전시장 선거까지 도전했었다. 하지만 당내 경선에서 현 허태정 시장에 밀려 정계은퇴 위기를 맞기도 했다.
사실상 이번 선거에서도 패했다면 정계은퇴를 결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번 선거에서도 우여곡절은 많았다. 민주당이 박 당선인의 잇따른 연패기록을 의식해 대덕구를 전략공천지로 적극 검토했기 때문에 공천이 물건너가는 듯 보였다.

오뚜기 인생을 가엾이 여긴 하늘의 뜻이 닿은 것인지 중앙당이 대덕구를 전략공천지 검토대상에서 철회하자 그에게도 실날같은 희망이 생겼다. 결국 당내 경선에서 승리함으로써 박 당선자에겐 ‘마지막 기회’였던 셈이다.
간절함이 크다보니 열심히 선거운동에 임했고  금배지를 달게 됐다.

박 당선인은 오랜 지역구 활동으로 대덕구의 현안문제를 잘 알고 있다.
더구나 청와대 근무경력과 허태정 대전시장과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다같이 같은 당이어서 대덕구민들이 지역발전을 위한 그의 행보에 거는 기대가 크다.

    

박 당선자는 대전 대신고와 충남대 영문과 출신으로 충남대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대학시절 전대협 부의장을 맡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86운동권 인사들과 교감을 가져왔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뒤대전시 정무특보를 지냈으며 문재인 정부에선 청와대 비서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했고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후 정무부시장을 맡아 일해 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김명수 칼럼] 노란 봉투법은 법치의 진전이며, 상식의 회복이다
  • 정부는 고금리로 신음하는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그리고 서민의 고통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 [김명수 칼럼] 노비 근성, 21세기 대한민국을 좀먹는 그림자의 뒤안길
  • [김명수 칼럼] AI 이전과 AI 이후, 대한민국의 선택은?
  • 노동정책, 이념이나 감정이 아닌 현실과 전문성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 “AI는 생존의 조건”…미래를 이끄는 리더십 ‘KLA 심포지엄’ 성료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1962 법조타운B 502호 (Tel : 044-865-0255, Fax : 044-865-0257 )
    • 서울취재본부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2877-12,2층 전원말안길2 (Tel : 010-2497-2923)
    • 경기취재본부 : 경기도 고양시 덕은동 덕은리버워크 B동 1213호 (Tel : 070-7554-1180)
    • 대전본사 :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룡로 150번길 63 201호 (Tel : 042-224-5005, Fax : 042-224-1199)
    • 법인명 : (유)에스제이비세종티브이
    • 제호 : 세종TV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세종 아 00072
    • 등록일 : 2012-05-03
    • 발행일 : 2012-05-03
    • 회장 : 지희홍
    • 사장 : 배영래
    • 발행·편집인 : 황대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대혁
    • Copyright © 2025 세종TV.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e129@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