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김종인에게 대선후보를 위임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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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김종인에게 대선후보를 위임했나?
  • 신개념 국가경영포럼 회장 황영석
  • 승인 2020.04.2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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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국가경영포럼 회장 황영석
신개념 국가경영포럼 회장 황영석

아무리 바빠도 바늘의 허리에 실을 묶어서는 안되는 것처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은 미래통합당의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의 추인과 의결은 무효이기에 걱정이 앞선다.

4.15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은 현재 당내에는 지도력을 발휘하는 인사들이 부족한 듯, 황교안 대표가 총선의 패배를 인정해 사임하는 과정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상했고, 여기에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을 지목하면서 그에 대한 확정여부를 논의하고, 의결하기 위해 428일에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 지도부에 대해 조기에 매듭지으려는 의사인 듯하다.

이와 같은 결정은 심재철 원내대표가 미래통합당의 현역 의원과 당선인 등 140여명에게 전화로 조사한 결과 43%가 김종인 비대위에 찬성했기에 오는 28일 오후 2시에 전국위원회를 열고, 오후 3시경에 상임전국위원회에서 김 전 위원장의 비대위 체제를 의결이라고 한다.

따라서 당무에 관한 주요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하여 100인 이내로 구성되는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의결될 것이나, 초선 당선인 40, 재선 20, 315, 45, 54명인 등 84의 의견도 중요하나 특정 당직자의 말보다도 당헌과 당규를 가장 우선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전당대회미래통합당의 최고 의결기관이며, 전국위원회는 전당대회의 수임사항과 당무에 관한 주요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하여 이를 두며, 그 정수는 1,000인 이내로 구성하고, 임기는 1으로 하며, 당헌 제1914최고위원의 궐위시 최고위원을 선출해야 하나, 전국위원회 보다 100인 이내로 구성된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의 안건을 처리하려는 모양이다.

그러나 전국위원회가 성원이 되고, 전국상임위원회가 비대위 안건을 위임해 주어야 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를 소집하기 위해서는, 대표최고위원이 사임한 현 사항에서는 당헌 제292에 의거하여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를 열어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의 소집요구를 의결해야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에 위임하여 의결할 수 있다.

미래통합당은 수권정당을 指向해야 하기에 당헌과 당규를 위반한 의결은 지양(止揚)해야 한다.

4.15총선에서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소임을 다했고, 미래통합당이 총선참패의 수렁에서 벗어나 당의 체제를 정비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직을 수락한 김종인은 도대체 누구인가?

그는 5선 국회의원으로 당적은 민정당 2, 민자당, 새천년민주당, 더불어민주당 각 1로서 지역구 국회의원선거엔 13대 때 딱 한 번 출마했다가 패배했고,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으로, 노태우 정부에서 보건사회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좌우를 초월한 지략가이다.

그는 지난 4.15총선에서 황교안 당 대표의 부족한 정치경험을 채워주고, 지난 날 문재인 정부를 만드는데 1등 공신의 역할을 했으나, 문재인 정부와 소통되지 않자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과감하게 던진 80세의 매력남이고, '보수는 자유, 진보는 평등'이라는 경직된 사고를 벗어나야 한다는 교훈으로 총선에 임했지만, 문재인 정부에 대한 보수층의 심리적 방어선을 무시한 듯,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소신발언을 막말논란 등으로 몰아넣어 결국 보수의 결집에 실패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에 대해 심재철 원내대표 등의 당 지도부는 28일 전국위를 열어 추인하려 하고, 이에 비해 윤영석·김태흠 의원 등27'3선 모임'을 갖고 전국위원회의 연기를 주장하는 등으로 거부하고 있으나, 차기 대선에서 “40대 기수론과 관련한 그의 발언과 관련하여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거세게 반대하며, "1993년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 때 김종인 전 경제수석의 뇌물 사건 자백을 받았다""정계에 기웃거리지 말라"고 맹비난을 했다.

그러나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지난 4.15총선에 대해 유언비어나 불순한 혐의가 아니라, 사전투표의 부정개표에 대한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통계자료가 입증되고 있음에도, 당내 일각에서 총선 개표부정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선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해야 미래가 보인다""그런 소리는 정말 그만했으면 한다"는 그의 입장을 통해서 파악되는 것은 당원들이 미래통합당에게 기대하는 희망과 시대적 사명에 대해서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비상대책위원장을 최고위원회를 대신하여 여론조사로 결정하려는 심재청 원내대표, 현실적으로 직면한 4.15총선에 대한 책임과 부정선거 혐의에 대한 조사도 없이 넘어가려는 김종인에게 미래통합당의 미래를 맡기는 것은 다가오는 대선을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누구도 심재철에게 전국위원회를 위임하지 않았듯이 김종인에게 대선후보를 위임하지 않았다.

미래통합당은 당원들의 심중을 반영하며, 당헌과 당규를 지키고 실천하며 혁신적이고 발전적인 역량개발을 외부의 한 사람에게 맡기려 하지 말고, 전 당원이 단합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전략과 시스템을 개발하려는 도전과 당내 소통과 인력발굴과 개발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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