輿大 野小의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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輿大 野小의 코미디
  • 李貞熙 (문학박사. 시인. 수필가)
  • 승인 2020.07.02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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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貞熙 (문학박사. 시인. 수필가)
李貞熙 (문학박사. 시인. 수필가)

드디어 올 것이 왔다. 그렇게 될 줄 알았다. 국회법에 다수당이 상임위원장을 맡는 것은 국회법에 보장된 것인데 무얼 망설이는가? 국회가 개원하고 여당만이 단독으로 의장을 선출하고 얼마동안 야당을 예우한답시고 기다려 준 것이 여당답지 않았다. 코미디도 아닌데. 무슨 눈치를 그렇게 오래 보면서 기다렸는가? 국민이 유권자가 압도적 다수당을 만들어 주었으면 됐지 협상이 왜 필요할까? 명목상이야 국민을 위해서라지만 정권연장을 위해서라면 헌법 말고 무슨 법안인들 못 만들 이유도 없지 않는가? 악법도 좋다. 힘 있을 때 못하면 등신 아니면 바보지. 그 까짓것 이유만 붙이면 헌법인들 못 고칠 것도  없지 않은가? 힘이 넘치는데.

 그래서 17개 상임위원장을 먹었는데 뭐 정보위원장을 선출하지 못하고 있다니 말이 되는가. 힘은 뒀다 뭐에 쓰려고. 만약에 야당이 정보위원장을 가져가면 국가의 고급정보가 줄줄이 새나갈 텐데 어쩌려구. 힘 있는데 다 차지해야 되지. 시인 김지하가 “5적”에 국회의원을 넣었지만 그것도 문제가 아니지. 힘이 있다 못해 넘치는데. 힘으로 밀어붙이면 되는 것인데. 그래서 정부가 요구한 추경에 선심 써서 35천억을 더 얹어서 순식간에 가결하였다니 참 대단하다. 여기서 박수를 안치고 그냥 갈 수 없다.

 권력을 차지한지도 3년이나 되었으면서도 부동산 대책을 박근혜 때문이라고 변명을 해야 하나. 감방에서 졸경을 치르고 있는 박근혜 핑계 그만대고. 그 동안 국회의원 수가 모자라서 그랬다고 하면 되지. 이제 거대여당이 됐으니 내친김에 부동산 값도 내려치고 아파트 건축비도 후려치면 잡을 수 있을 텐데 무얼 망설이나. 악법도 법이라는데 만들어서 쓰면 되는 것을. 아파트 넓게 근사하게 지어서 영구임대라고 하고 나누어 주면 누가 싫다는 사람 있을까. 얼마나 기다려 왔는가? 전에 어느 대통령 후보가 아파트 반값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기억이 또렷하게 떠오른다. 권력은 두었다 언제 쓰려고. 아파트도 반값이하로 내리고 집 없는 서민들의 설음도 잠재우고 그런데다 힘 좀 쓰면 안 될까. 그리고 국가재난기금을 뿌려서 잘 쓰기는 했는데 그것은 언 발에 오줌 누기였지. 기왕에 줄 바에는 좀 쓸 만큼 더 주면 좋을 텐데. 그러면 국회의원 인기가 하늘을 찌를 텐데. 조폐공사 돈 찍는 기술도 좋을 터이고.

    

 또 하나 법무부 장관 대단해. 검찰총장 죄가 있으면 조사해서 기소하고 일사천리로 재판해서 감옥에 보내면 속 시원히 해결될 텐데 뭘 기다려. 뭐 장관의 말을 거역한다고. 괘씸하구먼. 왕조시대가 떠올라 나이든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말 같아. 공수처 만들어서 그 때 해 보려고. 시간이 없을 텐데. 장관의 심복들 검찰청에 깔아 놨으면 총장은 이미 바지저고리 신세가 됐잖은가. 사표를 내라고 여기저기서 소리 지를 일인가. 없는 죄라도 만들어서 보내버리지.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는걸 알면서 그래. 속 썩을 일 없이 장관이 나서서 졸개들 데리고 서두르면 될 일을 왜 개 짓 듯 짓 기만 하고 있나. 본때 한번 보여주지. 뭐 조폭만 하는 짓도 아닌데.

 주사파들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그렇게 맹렬하게 학생운동하고 북한에 학생대표 보내고 할 때 생각하면 힘도 있겠다 지금은 눈치 볼일도 없는데 한 번 해 볼 때도 된 것 같아. 개성공단에 연락사무소 폭파시켰다고 또 못 지을 것도 없는데. 미국 눈치 볼게 뭐란 말인가. 금강산 관광뿐이 아니라 묘향산이나 원산 등으로 돈 좀 대주면서 막 보낼 수 없을까. 할 일도 없는데 덕분에 돈 싸들고 북에 가서 놀다 오면 좋겠는데. 돈 쓰러 간다면 북에서도 문 열어 줄 텐데. 거대여당이여 일 좀 해 보소.

 야당 국회의원들도 밥을 먹고 잠을 자야 살 수 있겠지. 그러려고 기를 쓰고 국회의원 됐나. 자기들 당의 대통령을 탄핵하는데 동조하고 배신한 죄 값을 치르려면 아직 멀었다 보이는데. 이렇게 무시당하고도 낮을 들고 다닐 수 있나. 그래도 한 달만 지나면 세비가 꼬박꼬박 입금될 터이니 놀고먹는 재미가 있을까. 여당은 밤잠 안 자고 밥 먹을 시간도 없을 만큼  신바람 나게 꼼지락거리며 국가를 위해서 일한다고 하는데 야당은 뭐 하는지 모르겠어.

 4·19때 학생들의 거센 물결은 아무리 힘이 있어도 또 총칼로도 막지 못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랄 수밖에! 내 조국이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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