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면 온천2리 묘지터 2천평 토사 흘러내려 절개지 아래 민가 덮칠 위기


<속보>=계룡산 자락 삽재 인근 임야의 불법 형질변경으로 말썽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불법형질변경 과정에서 배출된 토사로 인해 인근 가옥이 산사태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충남 공주시 반포면 온천2리 408-1에 위치한 그린벨트 지역 임야 6742제곱미터(2043평)의 소유자가 지목이 묘지인 이 땅을 무단으로 형질변경하고 불법으로 성토 및 조경 작업을 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게다가 당국에 신고 없이 가로등의 전선 배관작업마저 해 온 것으로 확인돼 신고받은 공주시가 부랴부랴 법규 위반 현장 확인에 나선 상태다.
이같이 불법 형질변경 행위와 함께 형질변경 과정에서 배출한 토사를 소유주가 무단으로 방치해 놔 폭우가 쏟아지는 요즘 장마철을 맞아 산사태가 우려된다.
특히 불법형질변경된 묘지터 임야의 바로 아래 절개지 밑에는 민간 가옥 2채가 위치해 있는 데 폭우로 인한 지반이 약해져 민가를 덮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어 재난안전 대책이 시급하다. 위험에 처한 민가는 반포면 온천2리 95-14번지에 위치한 1채와 95-16,17번지에 지어진 가옥이다.
현재 묘지터 임야는 평탄작업을 하면서 배출된 토사를 민가 방향 절개지로 밀어내 산사태 위험에 아슬아슬하게 노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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