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정섭 농협 충남지역본부장은 지난 29일과 30일 양일간에 기습적인 집중호우로 비닐하우스 및 농경지가 침수되어 큰 피해를 입은 논산시 상월면 피해 현장을 31일 찾아 농작물 피해 현황 등을 긴급 점검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논산시 상월면의 경우 205㎜를 기록하고 논산지역 평균 강수량이 164㎜를 기록하였으며 출하를 앞둔 멜론, 상추, 수박, 방울토마토, 딸기, 상추 등을 재배하는 137농가의 하우스 587동(42.3ha)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피해를 입은 저지대 비닐하우스에는 멜론, 수박 등이 수확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진흙탕 물에 섞여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지경이 됐다.
길정섭 본부장은 침수피해 영농현장을 돌아보며“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시장이 침체되어 농산물 출하를 걱정하는 농업환경에서 정성들여 가꾼 농산물이 자연재해 앞에 일년농사를 망치고 망연자실하는 농업인들을 보기가 너무 마음 아프다고 ”고 말하며 “그래도 힘을 모아 농업인들과 함께 시련을 극복하고 옥토를 다시 일굴 수 있도록 피해복구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호우피해를 입은 농가의 복구지원을 위해 살균제 및 영양제를 품목에 따라 최고 50%까지 할인 공급하여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노력과 침수된 농작물의 배수가 끝나는 대로 피해농작물 정리작업을 위한 일손지원에 만전을 기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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