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지워요! 코로나19 사이버 방역단 출동
상태바
함께 지워요! 코로나19 사이버 방역단 출동
  • 고광섭 기자
  • 승인 2020.08.10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강서구, 14일 지난 확진자 동선 정보 지운다
- 사생활 침해, 방문 업소 매출 저하 등 피해 회복에 팔 걷어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정보 공개 기간이 지난 확진자 동선 정보를 지우기 위해 ‘코로나19 사이버 방역단’을 10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서구 코로나19 사이버 방역단. (사진제공=강서구청)
강서구 코로나19 사이버 방역단. (사진제공=강서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마지막 접촉자와 접촉한 날로부터 14일이 지나면 이동 경로를 삭제하도록 지침으로 정했다.

그러나 현실은 “가게를 운영 중인데 인터넷에 퍼진 정보로 ‘코로나 낙인’이 찍혀 경제적인 피해가 막심하다”라는 구민의 목소리였다.

동선 정보 공개 기간이 지난 이후에도 포털이나 개인 SNS에는 여전히 동선 정보가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구는 확진자의 개인정보 노출을 막고 정보 공개로 인한 경제적 피해 등 2차 피해도 줄이기 위해 ‘코로나19 사이버 방역단’을 운영하게 됐다.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사업으로 모집된 ‘사이버 방역단’은 포털과 SNS 등 인터넷 상의 확진자 동선 정보를 조사한 후 계정 운영자에게 직접 게시물 삭제를 요청한다.

삭제되지 않는 게시물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의뢰해 해당 계정에 삭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사이버방역 신고센터’도 운영해 삭제를 원하는 동선 정보를 구 홈페이지(http://www.gangseo.seoul.kr)나 전화(☎02-2600-6589)로 신청받는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삭제 캠페인’을 진행해 동선 정보로 인한 피해를 환기하고 공개 기간이 지난 정보를 스스로 삭제하는 구민의 자발적 참여도 이끌어 낼 계획이다.

특히, 지난 3일부터 시범 활동을 시작한 방역단은 247건의 공개 기간이 지난 게시물을 찾아 삭제를 요청해 115건을 삭제하는 성과를 올렸다.

노현송 구청장은 “동선 정보로 힘들어하는 구민의 사연에 코로나19 사이버방역단을 운영하게 됐다”라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공개된 확진자 정보가 이제는 개인의 행복을 위해 잊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청 홍보정책과(☎02-2600-6589)로 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김명수 칼럼] 노란 봉투법은 법치의 진전이며, 상식의 회복이다
  • 정부는 고금리로 신음하는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그리고 서민의 고통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 [김명수 칼럼] 노비 근성, 21세기 대한민국을 좀먹는 그림자의 뒤안길
  • 감사함과 당연함, 그 얇은 경계에서 시작하는 한 주
  • [김명수 칼럼] AI 이전과 AI 이후, 대한민국의 선택은?
  • “AI는 생존의 조건”…미래를 이끄는 리더십 ‘KLA 심포지엄’ 성료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1962 법조타운B 502호 (Tel : 044-865-0255, Fax : 044-865-0257 )
    • 서울취재본부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2877-12,2층 전원말안길2 (Tel : 010-2497-2923)
    • 경기취재본부 : 경기도 고양시 덕은동 덕은리버워크 B동 1213호 (Tel : 070-7554-1180)
    • 대전본사 :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룡로 150번길 63 201호 (Tel : 042-224-5005, Fax : 042-224-1199)
    • 법인명 : (유)에스제이비세종티브이
    • 제호 : 세종TV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세종 아 00072
    • 등록일 : 2012-05-03
    • 발행일 : 2012-05-03
    • 회장 : 지희홍
    • 사장 : 배영래
    • 발행·편집인 : 황대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대혁
    • Copyright © 2025 세종TV.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e129@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