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독서문화 활성화 및 건강한 독서 생태계 구축으로 주민의 윤택한 삶 기대
본보가 지난 29일 보도에서 부산 북구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지로 최종 선정이 되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국내 최대규모의 독서문화축제로 300여 개가 넘는 독서·출판·문화·예술 관련 기관과 단체가 참여하는 행사이다.
치열한 유치 가운데 2개월을 거쳐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실사, 3차 종합심사를 진행해서 이루어진다.
이에 부산 북구가 최종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냈다.
북구는 부산시와 함께 2004년부터 ‘원북원부산’ 운동을 꾸준히 추진해오면서 쌓은 역량, 가을독서문화축제 등 다양한 독서축제 개최 경험, 서점‧동아리 지원 등 지역 독서생태계와의 상생 노력, 연중 추진하고 있는 독서문화프로그램의 독서대전 본 행사와의 연계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는 내년 독서대전에서 △여행가방속에 넣어온 책을 서로 공유하고 토론해보는 ‘대한민국이 모이는 캐리어 컬렉션’ △독서와 인문학, 캠핑을 접목한 ‘부산에서 만나는 북캉스’ △연중 각지에서 만들어진 책나무로 숲을 조성해보는 ‘책 나무 옮겨심기’ △사람과 동물, 환경의 공존을 예술로 승화시킨 ‘공존(共存) 특별전’ 등 지역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를 계기로 전국의 독서·출판·도서관·서점‧단체들과 협력하여 독서문화 활성화를 이끄는 국민 참여 독서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정명희 구청장은 “우리 구가 ‘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유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내년 독서대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의 독서문화 활성화를 이끌어내고 건강한 독서생태계를 구축해 주민의 삶이 독서와 인문학으로 윤택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2020 부산시 가을독서문화축제’를 유치해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낙동독서대전’과 연계해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