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서구청장,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 강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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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태 서구청장,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 강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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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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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종태 서구청장 입장문 발표, 이전계획 철회 촉구와 함께 대응 시사 -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은 22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시 이전에 반대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전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행정안전부에 세종시 이전 의향서제출하며 이전 의사를 공식화함에 따라 장종태 서구청장은 이날 이전계획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장종태 서구청장,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 강력 반대 피켓을 들고 있다.
장종태 서구청장,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 강력 반대 피켓을 들고 있다.

장 청장은 입장문을 통해 중기부의 세종으로의 이전 계획은 20년 이상을 함께 온 지역 주민들에게 실망감과 허탈감을 안겨주고 있다라며 코로나19로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어느 때보다 깊은 가운데, 공공기관을 하나라도 더 유치할 것을 학수고대하고 있던 지역민의 바람에 찬물을 끼얹는 결정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장 청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대전에 남아야 하는 이유로 수도권 과밀 문제를 해결하고 비수도권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계획된 세종시의 건립 취지에 부합하지 않다는 점 대기업이 없는 대전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큰 축으로 세종 이전 시 지역경제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들었다.

또 장 청장은 대전-세종이 공동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처 간 협업과 업무효율성을 위해 세종시로 이전한다는 논리는 기관 편의주의적 발상이라는 점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벤처기업이 있는 도시가 대전이기 때문에 중소벤처기업부가 위치할 최적지는 대전이라는 점을 중소벤처기업부의 대전 존치 근거로 강조했다.

이어 장종태 서구청장은 대전시와 구, 정치권, 시민단체, 경제계가 함께 힘을 모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시 이전계획 철회를 촉구합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행정안전부에 세종시 이전 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세종으로 터를 옮기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8년 중소기업청이 정부대전청사로 이전해온 이후 20여년을 함께 해온 지역 주민들에게 실망감과 허탈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48만 서구민과 함께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하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이전계획 철회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대전에 남아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세종시를 만든 취지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세종시 건설 목적은 수도권 과밀 문제를 해결하고, 비수도권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미 세종시 인근에 위치한 정부기관까지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정책 목적에 맞지 않습니다.

    

둘째, 지역경제에 큰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지역에 걸출한 대기업이 없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큰 축이었습니다. 가뜩이나 인구와 산업의 유출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의 이전은 지역경제의 근간을 흔드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 중소벤처기업부의 이전 논리는 기관 편의주의적 발상입니다.

대전-세종이 공동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처 간 협업과 업무효율성을 위해 세종시로 이전한다는 것은 명분도 약하고 설득력도 낮습니다. 부로 승격된 이후 발생한 청사 공간 부족 문제 또한 대전에서도 얼마든지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넷째, 중소벤처기업부가 위치할 최적지는 대전입니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벤처기업이 있는 도시가 대전입니다.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한 대덕특구가 있으며, 640만 소상공인과 종사자를 지원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비롯한 관련 공공기관 다수가 대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소벤처기업부는 대전에 위치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어느 때보다 깊 가운데, 지역경제에 심각한 악재 요인이 발생한 것이 안타깝습니다.

공공기관을 하나라도 더 유치할 것을 학수고대하고 있던 지역민의 바람에 찬물을 끼얹는 결정이기도 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시 이전계획 철회를 위해 대전시와 구, 정치권, 시민단체, 경제계가 힘을 모아 대응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한마음 한뜻으로 결집된 목소리를 내주시길 호소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 10. 22. 대전광역시 서구청장 장 종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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