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16일 충청권에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무죄 판결을 규탄하는 장외집회를 곳곳에서 가졌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오후 2시 대전역 서광장에서 거리홍보전을 갖고 김 전 청장에 대한 특검 도입을 촉구하고 나왔다. 이날 거리홍보전에는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ㆍ강래구 동구지역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와 권선택 대전시장 예비후보 등 당원 8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

참석자들은 법원의 판결이 진실을 외면했으며 국민의 참정권에 대한 의식이 결여됐다고 주장했다.

이상민 위원장은 “법원이 전혀 상식이나 진실과는 전혀 다른 어긋난 판결을 내려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김 전 청장 등은) 진실을 가리는 역사적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며 그 책임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국민들이 이런 문제에 대한 위기 의식을 하고자 모였다”고 말했다. 

민주당 충북도당도 이날 같은 시간에 청주 성안길 일원에서 거리 홍보전을 펼쳤다. 변재일 도당위원장과 오제세ㆍ노영민 국회의원 등 당원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특검 만이 정답이다’라며 특검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민주당 충남도당도 앞서 이날 오후 1시 천안종합터미널 일원에서 홍보전를 펼치며 특검도입을 주장했다.
　

황대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