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외국인주민 비율 5.8%로 ‘전국 최고’
상태바
충남 외국인주민 비율 5.8%로 ‘전국 최고’
  • 황대혁 기자
  • 승인 2020.11.20 1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도, 행안부 ‘2019년 지자체 외국인주민 현황’ 분석 자료 발표
- 도내 외국인주민 수 12만 7057명…OECD 기준 다문화사회 진입

충남도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수는 2019년 11월 1일 기준 12만 7057명이며 도 총인구대비 외국인주민 비율은 5.8%로 전국 최고이고, 주민 수로는 전국 5위에 해당한다.

전국 지역별로 경기 72만 90명, 서울 46만 5885명, 경남 13만 4675명, 인천 13만 292명에 이어 도가 5번째로 많다.

도는 19일 행정안전부의 ‘2019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 통계 자료를 분석해 발표했다.

외국인주민은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외국인 등록을 한 90일 이상 체류 외국인)와 한국 국적 취득자 및 외국인 주민 자녀를 말한다.

‘2019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국인주민 수는 지난해 11월 기준 221만 66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7개 시·도 인구 수와 비교해볼 때 인구수 7위인 대구(242만 9940명)보다 적고, 8위인 우리 도(218만 8649명)보다 많은 수준이다.

우리 도의 경우, 도내 외국인주민 수가 △2016년 9만 5553명(4.5%) △2017년 10만 4854명(4.8%) △2018년 11만 7094명(5.4%) △2019년 12만 7057명(5.8%)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외국인과 이민 2세, 귀화자 등 ‘이주배경인구’가 총인구의 5%를 넘으면 다문화·다인종국가로 분류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보면 우리 도는 2018년 5%를 넘어 이미 다문화사회에 진입해 있다.

도내 외국인주민 12만 7057명 가운데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는 외국인 근로자 3만 4757명, 결혼이민자 9089명, 유학생 7662명, 외국 국적 동포 1만 7827명, 기타 외국인 3만 4683명이고, 외국인주민 자녀는 1만 4805명, 한국 국적 취득자는 8234명으로 나타났다.

도내 시·군별 외국인주민 수는 천안 3만 5781명, 아산 3만 2271명, 당진 1만 674명 등 3개 시가 1만 명 이상으로 집계됐으며 천안의 경우 전국에서 9번째로 외국인주민이 많다.

    

시·군별 인구대비 외국인주민 비율은 아산(9.3%), 금산(7.7%), 당진(6.3%), 논산(6.2%), 예산(5.5%), 천안(5.3%), 보령(5.2%) 순으로 총 7개 시·군이 5% 이상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중국 3만 3556명(32.2%), 태국 1만 4273명(13.7%), 베트남 1만 3128명(12.6%), 우즈베키스탄 6231명(6.0%), 캄보디아 4618명(4.5%) 순으로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상위 3개국 출신이 전체의 58.6%를 차지했다.

도내 다문화가족은 도민의 2.6%에 달하는 5만 6909명이며, 유형별로 한국인 배우자 1만 8790명, 결혼이민자 9089명, 귀화자 7744명, 자녀(만 18세까지) 1만 5326명, 기타동거인 5960명이다.

다문화가족 전체의 56.4%가 천안(4837명), 아산(3335명), 당진(1600명) 지역에 거주 중이다.

결혼이민자 및 귀화자는 2009년 8614명에서 1만 7323명으로 최근 10년간 2배 증가했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경우 96.6%에 달하는 1만 4805명이 국내에서 태어났으며, 만 12세 이하 아동(1만 2796명, 83.5%)이 대부분이다.

도는 통계 분석 자료를 토대로 도내 외국인주민 현황을 파악하고,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외국인주민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면서 “맞춤형 정책을 통해 외국인주민·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세종tv, 지희홍 회장 취임
  • [인사] 세종TV
  • "충남도의회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안’이 채택
  • [황영석 칼럼] 해병대 정신과 해병정신의 실상과 허상
  •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 대전시, 퀘벡과 손잡고 양자산업 글로벌 확장 가속화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금송로 210 (세종빌딩301호)
    • Tel : 044-865-0255
    • Fax : 044-865-0257
    • 서울취재본부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2877-12,2층(전원말안길2)
    • Tel : 010-2497-2923
    • 대전본사 :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룡로 150번길 63 (201호)
    • Tel : 042-224-5005
    • Fax : 042-224-1199
    • 공주취재본부 : 공주시 관골1길42 2층
    • Tel : 041-881-0255
    • Fax : 041-855-2884
    • 중부취재본부 : 경기도 평택시 현신2길 1-32
    • Tel : 031-618-7323
    • 부산취재본부 :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안로 90-4
    • Tel : 051-531-4476
    • 전북취재본부 : 전북 전주시 완산동 안터5길 22
    • Tel : 063-288-3756
    • 법인명 : {유}에스제이씨방송
    • 제호 : 세종TV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세종 아 00072
    • 등록일 : 2012-05-03
    • 발행일 : 2012-05-03
    • 회장 : 지희홍
    • 사장 : 배영래
    • 발행인 : 정일형
    • 편집인 : 황대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대혁
    • Copyright © 2025 세종TV.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e129@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