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입장면행복키움지원단(단장 유영태)이 26일 김장김치 80박스(800kg, 240만원 상당)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코로나로 인해 김장나눔 행사가 줄어든 데다 김장비용이 비싸 저소득층이 김장을 담아 먹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지켜보던 행복키움지원단원들이 뜻을 모아 계획됐다.

천안시복지재단 지원금 100만원 외에도, 입장면 새마을부녀회장인 김정숙 씨 부부가 100만원, 입장목욕탕 김종숙 씨가 30만원 등 행복키움지원단원들의 자발적인 기탁으로 사업비를 마련해 그 의미를 더했다.

유영태 단장은 “코로나 확산우려로 김치를 직접 담가 드리지는 못하지만 단원님들 한분 한분 따뜻한 마음으로 마련했다”며 “맛있게 드시고 건강한 겨울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승종 입장면장은 “평소 봉사해주시는 것도 감사한데 아름다운 기부까지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어려운 이웃들이 든든한 겨울을 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김치 80박스는 행복키움지원단원들이 가정방문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가호호 전달할 예정이다.

고광섭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