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악하고 추잡하고 추졸한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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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악하고 추잡하고 추졸한 여인
  • 윤 기 한(충남대 명예교수, 전 충남대 대학원장, 시인, 평론가)
  • 승인 2020.12.0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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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기 한(충남대 명예교수, 전 충남대 대학원장, 시인 평론가)
윤 기 한(충남대 명예교수, 전 충남대 대학원장, 시인 평론가)

더럽고 나쁜 것을 추악하다고 한다. 거칠고 막 돼먹은 것을 추잡하다고 한다. 지저분하고도 졸렬하면 추졸하다고 한다. 앞머리 글자가 로 돌림을 받는 말은 몽땅 너저분하기 이를 데 없다.

이런 자 성을 가진 여성장관이 추풍낙엽 꼴이 되었다. 바로 법무(法無)장관 추미애의 몰락현상이 발생했다. 어지간히 세상인심을 어지럽힌 추미애-윤석열 대치 갈등이 어린이만화처럼 되어 버렸다.

구겨지고 흐트러지고 찢어진 법무상황이 나타난 것이다. 장관이 멋대로 휘두른 작태가 총장의 반격에 허물어졌다. 직무배제라는 해임처분을 막무가내로 자행한 결과는 행정법원에 의해 완전히 타파되고 말았다.

오늘 오후에 직무배제의 불법성이 들어나 추미애 일방통행은 꼬꾸라져버렸다. 그동안 추 장관이라는 여인의 행태는 국민을 불안과 공포의 도가니 속으로 몰아갔다.

국회의원에 정당대표를 지낸 사람이라 꽤나 상식적이고 도의적이고 관용적인 인물로 생각해 주었다. 빤빤한 여인네의 모습을 연상하면서 마냥 좋은 인상을 기대했다.

그런 소망을 송두리째 망가트린 그녀의 행실에 못내 아쉬움이 크다. 아들의 병역관련 추문으로 대한민국 젊은이들을 분노의 화염 통에 쑤셔 넣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눈도 까딱하지 않고 자기 입으로 제 못난 장편소설을 씨부렁대기도 했다.

민의의 전당이라는 국회를 모독할 정도로 뱃심을 부리며 자기 아들의 휴가 미복귀 상황을 귀띔한 당직병을 병신 취급하는 행태도 감행한바 있다.

명색이 장관이랍시고 큰소리치며 떠들다가 문빠들의 못된 후원을 받아 아들 서 모씨의 귀족병역생활을 분식회계 감으로 조작했었나 보다.

그러다가 터진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마찰이 벌어지자 권세부리기에 급급했다. 총장과 가깝다고 판단한 엘리트 검사들을 제 물건처럼 제 마음대로 좌천시키고 아릿 배때기나 긁어대고 있었다.

무식한 여당 정객들이라는 위인들도 덩달아 총장 매도 세력으로 둔갑해서 온갖 잡티 섞인 말장난에 분주했다.

웬 놈의 코로나사태로 세상이 하 수상하거늘 추미애 총애자 열성분자들은 분별없이 편들기, 편 가르기에 여념 없이 까불어댔다.

그런 꼴이 얼마나 보기 싫었던지 느닷없이 인기상승한 윤석열 총장이 여론조사에서 대선후보 1위로 올라섰다. 기절초풍한 문빠 일행은 정신을 잃었다. 놀래서 경기를 일으켰다.

여당대표 이낙연을 껑충 뛰어 넘는 기세로 윤 총장이 우뚝 솟았던 것이다. 그러자 엉뚱 맞게도 정치하지마라는 고함소리를 질러대며 몽니를 떨기 시작했다.

이른바 소도둑놈 쌍판때기라고 노인들이 호칭하는 어느 정치배는 악을 써대며 윤 총장 공격에 애를 먹었다. 윤 총장 자신이 언제 정치하겠노라 선언하는 걸 본적이 있나. 없다.

그런데도 얼핏 정치를 하라고 권유하는 말투를 멈추지 않는다. 오늘 연합뉴스TV에 패널로 등장한 한현택이라는 사람은 윤 총장이 여론조사기관에 자기를 빼달라고 해야 한다고 주서 섬기고 있었다.

여당의 부대변인가 뭔가를 지낸 것 자체가 그 나름의 자가당착을 감행하는 꼴이었다. 참으로 어설프고 지저분한 생리생태를 지녔는가 싶다.

    

언제 어데서 어떻게 윤 총장이 정치개시를 허투로 선언했던가 묻고 싶다. 옛말에 제 멋에 제 지랄이라고 하는 경고성 속어가 있다.

정녕 제 멋대로 제 생각을 막무가내로 남에게 이식하는 못된 버르장머리가 아니고 무엇인가. 속 차릴진저!

오늘 법무부 감찰위원회는 긴급 임시회의를 열고 대상자에 대한 징계청구사유 미고지와 소명기회 미부여 등의 절차상 중대한 흠결로 인해 징계청구, 직무배제, 수사의뢰 처분 부적정을 결론했다.

그리고 서울행정법원은 윤 총장이 한 직무정지처분효력정지 신청을 인용해서 윤 총장은 즉각 직무에 복귀하며 대한민국의 공직자로서 헌법정신과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대검 도착성명으로 약속했다.

그런가하면 검사징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법무차관이 사표를 제출했다. 전국의 검사들이, 아니 추 장관의 추종자들이라는 사람들까지도 일제히 장관에 반기를 들었다.

나는 새도 떨어트릴 위력을 가진 검사들이 이렇게 집단적으로 반기를 든 상황에 여당이나 대통령이나 심지어 당사자인 추 장관이라는 몰골들이 뭘 하고 있었는가. 참으로 딱하도다. ‘옛기, 몹쓸짓일꼬!’

정세균 총리라는 사람은 자신의 고유권한인 제청권을 행사할 줄 모르는 탓인지 윤 총장 자진사퇴만을 외치고 있다.

국회의장을 지낸 사람이 총리로 굽히고 들어간 것부터 싹수가 노랗다고 젊은 기자들이 웅성거리기도 했지만 원체 체통머리는 없어진지 오래되었으니 별 수가 있겠나. 윤 총장은 버티기 모드로 밀고 나아갈 참이다.

그래야 한다. 옳은 생각, 좋은 발상, 굿아이디어 올시다. 개혁과 혁신을 어느 공화국 깃발처럼 내세우고 몰아가는 꼴이야 제 멋에 겨운 짓이니 탓할 게 아니지만 검찰개혁을 검찰 개악으로 만들어 갈 참인지 아리송하다.

작살 맞은 메기는 고추장 풀어 탕을 만드는 수밖에 없잖은가. 동반퇴진 운운하는 사실 자체가 어불성설이 되고 말 참인가 보다. 누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궁금하다.

애당초 대통령의 권위부터 뭉개진 판국이 아니런가. 거짓뉴스라는 게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전매특허 용어이지만 짐짓 때로는 우리에게도 그 파도가 밀려온다.

부디 그런 욕되는 소리가 들리지 않게 자중자애하고 자숙자성해야 할 것이 아닌가. 뒤로 숨는 기술만 발휘하지 말고 당당하게 결자해지의 지혜를 갖도록 처신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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