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주식회사 충남북부지점(지점장 김재영)이 8일 천안시를 방문해 지역 내 돌봄 사각지대 아동들을 돕는 일에 써달라며 후원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천안지역 내 돌봄 사각지대 아동 30명을 대상으로 가정 내에서의 간편하고 안전한 식료품 조리를 돕는 전자레인지를 후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후원은 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려다 화마로 비극을 겪은 일명 ‘인천 라면형제’ 사고로 인해 돌봄 사각지대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마련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아동들이 가정 내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시간이 늘어났으나, 돌봄 사각지대 아동은 보호자의 취약한 사회·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가정 내에서 적절한 돌봄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돌봄 사각지대 아동은 부적절한 영양공급과 불안정한 보호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김재영 지점장은 “인천 라면형제사고 소식을 접하고,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했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며, “돌봄 사각지대 아동을 위한 사회안전망이 더욱 강화되어 이런 사고가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전만권 천안시 부시장은 “천안시는 정책적으로 아동이 행복한 도시, 아동이 안전한 도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이는 민관이 한마음으로 협력해야하는 공공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더 이상 비극을 겪는 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향후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사회공헌브랜드인 ‘OB좋은세상’을 앞세워 ‘인재육성 장학금’, ’해피 라이브러리’ 지역아동센터 학습시설 개선사업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남북부지점은 2015년부터 충청남도내의 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후원물품, 후원금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