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내, 레미콘업체 부정합 불량골재 사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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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 내, 레미콘업체 부정합 불량골재 사용 의혹
  • 조준권 기자
  • 승인 2020.12.2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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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재업체 1년 한 번 골재시험성적표로 골재 유통
- 수시나 불시 생략된 골재시험성적표는 위험을 자초하는 꼴
- 지방국도에서 불량골재 의심 레미콘업체에 납품 운송 과정-
- 지방국도에서 불량골재 의심 레미콘업체에 납품 운송 과정-

금산 대전 간 지방국도에서 흙탕물이 흘려내리는 불량골재로 의심되는 골재(사마토)를 덤프트럭으로 레미콘회사에 납품되고 있는 유통과정이 본보 취재로 밝혀져 건설업계 관계자와 주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골재운반 덤프트럭 기사 말에 따르면 금산군 소재지에 둔 레미콘회사와 충북 옥천 소재지 레미콘회사에 하루 각 회사에 두 번씩 선별한 골재(사마토)를 운반해 주고 있다고 실토했다.

본보가 이 골재선별분리업체에 방문하여 흙탕물이 혼합된 골재품질 안전성 문제에 관해 묻자 “마사토가 공인된 기관에서 검사를 거쳐 적합하다는 시험성적표로 레미콘업체에 납품하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하며, 흙물이 흘려내리는 골재에 대해서는, 단지 물빠짐 과정 없이 운송되다 보니 나왔을 뿐이다”고 변명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유기물이 섞인 골재(마사토)도 레미콘 현장납품 시 강도측정에서는 정상적으로 나올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풍화작용이 일어나 부착력이 떨어져 콘크리트 강도 저하로 예상치 못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고 하며, 골재품질 안정성 관리를 골재선별업체에만 위탁하고 맡기면 사후약방문이 될 우려가 있다고 한다.

부정합 골재사용으로 인한 붕괴 등 위험에 대해서는 엄청난 댓가를 지불함은 뻔한 이치이다. 상시 안전성 있는 품질 골재로 이제 후진성 건설사고는 벌써 벗어나야 할 때이다.

    

금산군 내 골재선별분리업체는 5곳이 있다. 수시 또는 불시에 간헐적으로 적합성 골재 검인 시험테스트 없고, 골재선별분리업체가 1년에 한 번만 지정된 검사기관에서 시험성적표를 받아 군청 건설과에 제출하면 1년간 품질 안전성 검사는 끝나는 것으로 해왔다고 군 건설과 주무관은 말하고 있다.

이번 흙탕물 혼합 불량 의심의 골재에 대해 군 건설과에서는 금산군 내 골재선별분리업체(5개 업체)에 대해 즉시 군청 내에 방문케 하여 품질관리 지침 등에 협의할 것이며, 레미콘업체에 대해서도 정상적 품질 골재를 사용하도록 협조 공문발송을 하겠다고 했다.

28일 금산군 건설과장은 “국토부 2021년 골재수급계획안에 품질점검을 위한 국토부와 지자체 합동 점검 실시로 품질기준 강화 및 현장 품질조사 의무화 규정을 마련함에 있다”고 설명하며,골재선별업체가 제출한 골재품질관리 시험성적표만 믿고 모든 안정성 점검은 생략하고 가름한다는 것에는 분명 무리가 있다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군 건설과장은 “2021년에는 골재품질 관리안전에 분기별 검사 등으로 획기적으로 개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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