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랄 줄 아는 눈빛과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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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랄 줄 아는 눈빛과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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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3.1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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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찰서 경무계장 이상래

▲ 이상래 경무계장
국가 경쟁력 강화, 세계화, 국제화, 초일류 국가 등 세계 선진국 반열을 향한 신화때문에, 그나마 희미해져가던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소극적인 관심과 사랑조차 능률과 효율, 그리고 실적이라는 그림자에 덮여 버렸습니다.

문명의 발달과 과학의 진보로 사회는 점점 풍요로워 진다고 하는데 현대사회를 사는 우리네는 생활의 윤택함과 더불어 자기와 자기가정이라는 이기(利己)의 장벽을 더욱더 두텁게 쌓아올리고 있습니다.

놀라지 않는 가슴.

아름다운것들 앞에서 감탄할 줄 모르는 가슴, 거룩한것 앞에서 경외할 줄 모르는 가슴, 슬픔 앞에서 슬퍼할 줄 모르는 가슴, 궁극적인 질문을 잃어버린 역사와 일상 앞에서 더 이상 놀라지 않는 가슴,

이것이 우리의 가슴이 되어버린 지금의 현실 입니다. 물론 보다 풍요로운 국가경제와 행복한 가정을 위하여 누구나 성실하고 열심히 일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우리들의 노력이 이름 모를 우상을 향한 피와 땀이 되지 않게 하려면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어린아이 처럼 “놀랄 줄 아는 눈빛과 가슴”을 회복하지 못하는 한 잘 살 수는 있어도 바르게 살 수는 없고 성장은 할 수 있어도 하나가 될 수 없으며 삶은 화려하나 마음은 더욱더 가난해져 즐거우나 기뻐 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지금도 보이지 않는 어디선가 어려운 환경속에서 하루하루를 외롭게 살며 고통스런 어두운 삶속에서 활기찬 내일을 기약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이웃을 잊고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젠 누군가를 위해 뜨거운 눈빛과 가슴으로 가난한 마음을 살찌우는 삶의 여유를 생각해 볼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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