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예산군 보건소가 지역 주민들에게 불친절한 언행을 했다는 주장이 계속돼 물의를 빚고있다.
주민 강모씨는 최근 예산군청 홈페이지에 ‘예산군보건소 정말 실망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혈압을 재러 보건소에 갔는데 직원의 불친절이 작렬했다”고 분개했다.
강씨는 “아픈것도 휴일이 있습니까? 아무리 토요일이라고 해도 자동혈압기 한 번 사용하는데 온갖 눈치를 보고 죄인 취급을 받았다”며 불친절을 지적했다.
강씨는 이어, “예산군보건소를 방문하기 전 홍성군보건소에서도 혈압을 쟀는데 홍성군보건소 직원은 정말 친절했다”면서 “토요일 휴일인데도 친절하게 안내해 주는 홍성군보건소 직원과 너무 비교된다”고 지적했다.
강씨는 또, “예산에 살지만 왜 홍성이 예산보다 살기 좋은지 알겠다”면서 “예산군보건소도 프로의식을 갖고 근무를 했으면 좋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예산군 관계자는 “타 시·군 보다 더욱 친절한 보건소가 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프로의식을 가지고 노력하겠다”면서 “군민들이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보건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조모씨는 ‘보건소는 누구나 갈수 있는 곳 아닙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담당의사가 “나이 먹은 사람이나 보건소에 오는 거지”라면서 “50대는 보건소에 오지 말라고 했다”고 예산군보건소의 불친절에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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