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백신 쇼 지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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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백신 쇼 지겹다
  • 윤기한(충남대 명예교수, 전 충난대 대학원장, 시인, 평론가)
  • 승인 2021.04.16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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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한(충남대 명예교수, 전 충난대 대학원장, 시인, 평론가)
윤기한(충남대 명예교수, 전 충난대 대학원장, 시인, 평론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은 오늘(2021. 4. 16.) 현재 겨우 2.66%에 불과하다.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은 1.14%이며 화이자 백신은 겨우 0.20%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하기야 전 세계 195개 국가 중에서 111번째에 들어가는 접종국가라는 현실에서 그럴 수밖에 없는 수치인 것이 아닌가. TV방송화면에 거의 매일같이 백신 접종 기사와 화면을 내보내는 방송통제력을 보면 뻔할 뻔자가 아니라고 할 수 없다. 지나치게 보이기 쇼에 매진하고 있다. 이런 꼬락서니를 보고 있자니 분통이 터진다. 대통령을 비롯해 체통머리 없는 소리 지껄인 위인들이 밉살스러울 수밖에 없다. 밴댕이 소갈머리 작자들이여 속 차릴지어다.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접종률 현황도 전체 세계인구수 대비 겨우 5.83%에 불과하다니 고소를 금할 수 없다. 본시 어느 질병이라도 발생과 더불어 유행속도가 재빠른데 대항할 백신 개발은 늦기 마련이다. 완전무결할 정도의 백신개발은 최소 3차 단계의 임상실험이 절대불가결의 과정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그리 쉽게 면역가능 치료제의 백신생산은 조급증으로 행사할 수 없는 것이다. 독감백신마저도 여러 가지 부작용과 사고를 겪으면서 정착이 되었다. 노약자나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에 많은 피해현상을 겪으며 실용화되었던 것이다.

며칠 전 대전의 중구 거주 지인은 충무체육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고 전화를 했다. 고맙게도 크게 겁먹지 않아도 좋을 것이라는 충고까지 해주었다. 내가 거주하고 있는 서구 탄방동의 경우 우리 통장님이 백신 접종 희망여부를 꽤 오래 전에 타진해 갔다. 당시 아스트라 제네카는 거절했다. 화이자 백신은 맞겠다고 응답했다. 그런데 꽤 시간이 지난 지금 아무런 연락도 언질도 없다. 이웃 동네 중구의 어느 아파트 거주 지인은 화이자 접종을 완료했다는데 내게는 통 말이 없다. 같은 대전시인데도 구청에 따라 차등이 좀 심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부질없는 넋두리인가. 행정공무원의 능력차이인가.

원산지가 중국인 코로나(COVID)19는 그 발생지 대륙만큼이나 거세고 억세고 악착이고 돌착이에 다름 아니다. 글로벌 유행병이고 인터내셔널 전염병이라는 이름을 얻을 만하다. 오대륙 육대양에 걸쳐 무변광대로 확산하는 코로나 병균은 짜장면 냄새를 진하게 풍겨대며 활보하는 바람에 인간은 절로 끔벅거리는 척만 하는 것 같다. 게다가 변이 코로나까지 겹치기 유행을 강행하고 있어 무기력한 인간(동물)은 주체를 하지 못한 채 쩔쩔매고 있지 않은가. 더욱이 대한민국이라는 이 쬐그마한 나라마저 제 구실을 하지 못 하고 뒤뚱거리고 있을 뿐이다. 아니 무슨 척하는 눈요기() 연기에 분주할 따름이 아닌가.

애당초 정부라는 곳이 텅 빈 강정처럼 뭐 하나 제대로 해내는 것이 없다 싶이 내로남불이나 저지르고 오만과 편견으로 국민을 축생(畜生 개돼지) 취급하기에 열을 올리다 보니 다른 나라들이 백신 수입에 외교력을 경주하는데도 오불관언한 결과를 맺고 말았잖은가. 원래 엇샤부대가 만든 정권이라 석두집단이라고 욕을 해댄 군사정권만도 못 한 수준이니 이런 고비를 만나게 된 것이다. 집단면역이 어쩌고저쩌고 지껄여 대는 몰염치마저 가증스럽고도 민망스럽기 짝이 없다. 뒤보고 닦지 않는 습성이 몸에 배어 있는 것인지 일처리를 제대로 마무리 하지 못 하는 결격사유가 어디에서 온 것인가. 참으로 고연한 지고.

    

어느 언론매체는 뜬금없이 금년 11월에나 집단백신접종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하는 기사를 내놓았다. 아직도 반년 이상 뒤에나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아니 그때까지 인내를 강요하는 꼴이 아닌가. 입만 뻥긋하면 국민주권이네 헌법수호네 하며 가장 현란한 애국자연기는 능수능란하게 연출하면서 막상 국민의 생사를 가름 할 코로나 백신접종은 어디에다 감춰두고 있는가. 아니 미처 제대로 챙기지 못 한 사정을 공개할 용기마저 없는가. 그 엄청난 혈기를 과시한 대깨문이나 노무현 폐족의 족장은 이런 때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지 궁금하기 이를 데 없다고 투덜대는 사람이 많다.

무턱대고 떼를 쓰는 것도 아니다. 마냥 몽니를 떠는 것도 물론 아니다. 백신을 맞을 것이냐고 통장을 통해 탐문을 하고서도 많은 시간이 지났다. 그런 행위로 국민을 호도해 놓고는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입 닫고 있으면 어쩌자는 것인가. 어서어서 서둘러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일에 진력하기를 바란다. 서울부산의 성추문 보궐선거의 참패에 민주당의 지도부기 총사퇴하며 허리 구부렸다. 청와대는 인적쇄신을 부르짖고 있다. 그러건만 허울만 갈아댈 참인가. 옛날 이병철 회장은 신입사원 채용현장에 관상가를 초치해서 의견을 청취했다. 그것은 바로 오늘의 삼성을 세계 정상급 기업으로 발전하는 초석이 되었다. 인간의 심성은 얼굴에 그려져 있다. 꼴불견 같은 무슨 대표의 관상은 일그러진 고려 말의 퇴폐왕조를 연상시켰다. 코로나백신 접종도 그 따위로 시들어가는 왕조의 초라한 모습을 재현하지 않기를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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