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022년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민들은 백신수급에 대한 걱정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혼란스럽고, 자영업자들은 경제적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다.
그러나 양지사는 국민과 220만 충남 도민의 고통과 한숨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본인의 대권 놀음에만 몰두하는 것을 보면 “본인만 행복한 대한민국”을 꿈꾸고 있는 것 같다.
양지사가 대한민국의 3대 위기로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꼽았는데 지난 3년간 충남도지사직을 수행하면서 얼마나 해결했는지 스스로 뒤돌아보기 바란다.
2015년 1.48명이던 출산율은 2019년 1.11명으로 떨어졌고, 2018년 17.5%였던 고령화율은 2020년 8월 기준 18.9%로 올라갔으며, 2018년 대비 2020년 3월 기준 임금근로자는 전국평균(0.6%)의 3배가 넘는 1.9% 약 15,000명이 감소하였다.
이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으며, 임금근로자의 큰 폭 감소는 실업율의 증가로 이어져 충남의 양극화가 더 심화되고 있다는것을 반증한다.
충남의 문제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양지사가 대한민국의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제일 잘 해결할 수 있다고 하니 삶은 소대가리가 웃을 일이다.
더구나 지난 4월 리얼미터가 조사한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평가에서 양승조지사는 긍정평가가 1위인 경기도지사 보다 18.3%나 뒤진 44.2%로 10위권이며, 주민 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는 충남이 울산과 함께 48.2%로 전국 꼴찌라는 불명예스런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도정을 제대로 못 챙겨 도민들로부터 낙제점을 받은 것도 모자라 주민생활만족도는 전국 꼴찌를 만들어 놓은 무능한 도지사가 대한민국을 책임지겠다고 나선것에 도민들은 경악할 따름이다.
그저 다가오는 2022년 도지사선거를 대비한 몸집 불리기라는 일각의 비판대로라면, 대선 출마라는 “쇼”보다는 산적한 도정을 열심히 챙겨 꼴찌로 추락한 충남 도민의 주민생활만족도를 상위권으로 만드는 것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지름길일 것이다.
양지사의 민주당 대선 경선 출마로 도정공백은 명약관화하다.
지방선거 몸집 불리기 대권놀음이 아니라면 최소한 원희룡 제주지사처럼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도정공백에 대해 도민들께 양해를 구하는 것이 220만 충남 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다.
무능과 전국 꼴찌 도정을 “대권 쇼”로 덮을 수는 없다.
양승조 지사는 대권놀음 삼매경이 아니라 남은 임기 1년이라도 충남 도정 삼매경에 빠지길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