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대권도전에 야권  '몸집불리기 쇼, 대권놀음'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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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대권도전에 야권  '몸집불리기 쇼, 대권놀음' 비난
  • 고광섭 기자
  • 승인 2021.05.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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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에서 출마선언도 "도민 무시한 처사" 비판
양승조 충남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양승조 충남지사가 12일 세종시에서 대권 도전 선언을 하면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서고 있지만 야권에선 이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다.

한마디로 충남도정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무슨 대권 도전이냐는 핀잔인 셈이다.

더구나 양지사의 대권도전을 차기 충남선거를 위한 ‘몸집불리기 쇼’이자 ‘대권놀음’으로 폄하하면서 공격하고 있다.

게다가 출마선언 장소가 세종시 인 것을 놓고도 충남도민을 우롱한 처사라고 비판의 칼날을 세우고 있다.

정의당 충남도당은 양승조 도지사가 출마선언한 당일 논평에서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알아서 할 일이지만 양 지사에게 도정을 맡긴 대다수의 충남도민들은 그의 대선 출마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출마 선언에서 양지사는 대한민국 3대 위기를 사회양극화, 저출생, 고령화의 위기라고 말했는데 당진 현대제철의 노동자 불법파견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충남도당은 이어 “양지사가 추진한 석탄화력 감축과 정의로운 전환은 기후위기 극복에 부족하나마 성과로 이뤄냈지만 이마저 (에너지 발생으로 환경피해 유발하는)서산민항 추진 선언으로 허공으로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출마선언 장소를 도민에서 벗어나 행태도 못마땅해 했다.

    

정의당은 “충남도지사가 굳이 세종시로 간 것과 세종시를 지키려 했던 과거 단식투쟁을 언급한 것은 ‘세종시장에 더 어울리는 인물’이라는 인상만을 남겼다”면서 “시대 정신을 읽지 못한 상태에서 지역주의에 올라 탄 정치인은 나침반 없이 항해에 나선 위험한 선장일 뿐으로 도정 공백이라도 없게 해야 한다”고 힐난했다.

국민의 힘은 양지사 출마에 대해 더욱 강도높게 비판했다. 국민의 힘 충남도당도 출마선언 당일 논평을 내고 양지사가 대권놀음을 한다고 질타했다.

국민의 힘 충남도당은 “양지사가 대한민국의 3대 위기로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꼽았는데 지난 3년간 충남도지사직을 수행하면서 얼마나 해결했는지 스스로 뒤돌아보기 바란다”고 공격했다.

국민의 힘은 “충남도의 2015년 1.48명이던 출산율은 2019년 1.11명으로 떨어졌고, 2018년 17.5%였던 고령화율은 2020년 8월 기준 18.9%로 올라갔으며, 2018년 대비 2020년 3월 기준 임금근로자는 전국평균(0.6%)의 3배가 넘는 1.9% 약 1만5000명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으며 임금근로자의 큰 폭 감소는 실업율의 증가로 이어져 충남의 양극화가 더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충남의 문제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양지사가 대한민국의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제일 잘 해결할 수 있다고 하니 ‘삶은 소대가리’가 웃을 일”이라고 비난했다.

국민의 힘은 “양지사의 민주당 대선 경선 출마로 도정공백은 명약관화하다”면서 “지방선거 몸집 불리기 대권놀음이 아니라면 최소한 원희룡 제주지사처럼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도정공백에 대해 도민들께 양해를 구하는 것이 220만 충남 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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