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전자상거래 진출 협력
네이버는 카페24와 상호 전략투자를 통한 파트너십을 맺고 중소상공인(SME,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 성장 및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위해 협력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약 1300억 원 규모의 상호 지분 교환을 진행하며, 네이버는 자사주를 활용한 이번 투자를 통해 카페24의 지분 14.99%를, 카페 25는 네이버의 지분 0.19%를 현물 출자 방식으로 취득한다.
이번 협력으로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브랜드스토어와 카페24를 통해 구축한 자사 쇼핑몰 간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의 경쟁력 있는 기술 솔루션과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여 SME 쇼핑몰 사업자들에게 효율적이고 빠른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현재 카페24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언어권별 D2C(Direct to Cosumer, 직접판매) 쇼핑몰을 구축할 수 있는 글로벌 쇼핑몰 플랫폼으로서 기반을 갖추고 있다. 또 페이팔 등 해외 결제 시스템과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 글로벌 물류 배송 서비스 등 온라인 사업자들이 해외 진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카페24는 지난 2018년 일본 전자상거래 환경에 최적화된 현지 플랫폼을 론칭하면서 해외 직접 진출을 시작했다. 더불어 베트남을 비롯해 미국, 유럽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의 일본 진출을 연내 가시화하고 있으며 카페24와의 협력을 통해 자사 셀러들의 손쉬운 해외 진출과 원활한 현지 시장 안착을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궁극적으로 SME 사업자들이 글로벌 진출을 하여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테크 기반 커머스 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