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충남도내 학교가 수학여행 등의 일정을 취소하거나 교통편을 변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7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금산고등학교는 다음달 예정된 수학여행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금산고는 다음달 19일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날 예정이었다.
김유태 금산고 교장은 “이번 사고로 부모님들이 불안한 마음을 같고 있고 추모도 해야하기 때문에 교육적으로 수학여행을 강행하는 것이 적절치 않아 취소키로 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배를 이용한 이동은 보류해 달라는 지침을 담은 공문을 이날 도내 학교에 일괄 발송했다.
이달 중 수학여행이 예정된 고복초(21일)와 공주생명과학고(28일), 계광중(28일), 서령중(28일), 광천제일고(29일)는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한 뒤 수학여행 진행여부를 결정 할 계획이다.
광천제일고의 경우 비행기를 이용해 제주도로 이동한 뒤 배편을 이용해 돌아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도내에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예산여고와 만리포고는 17일과 18일 각각 비행기편을 이용해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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