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와 연계성 인정 지방행정사무관 추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근무에 참여했던 충남 서천군 소속 공무원이 끝내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고(故) 방승일(46) 서천군 경제진흥과 차량관리 담당은 지난 14일 뇌경색으로 쓰러져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24일 오후 숨졌다.
고인은 쓰러지기 이틀 전인 지난 12일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서해안고속도로 나들목에서 AI방역 초소근무를 하고 귀가한 후 피곤을 호소해 오다가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AI방역 근무가 시작된 지난 1월부터 차량관련 과태료 징수 업무 외에 9회에 걸친 72시간의 AI방역 초소 근무, 이틀간의 산불 비상근무 등에 투입돼 피로가 누적되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1989년 공직에 입문해 25년간 근무해 왔다. 서천군은 업무와 산불비상근무, AI방역근무 등 직무와 연계성을 인정, 지방행정사무관(특별승진)에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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