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철 충남대 전 총장이,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도안지구 개발 관련, 법령 위반 의혹 및 학교용지 미확보 배경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상철 전 총장은 17일 논평을 내고 최근 도안지구 개발 과정이 성남 대장동 사건과 ‘유사한 판박이’라는 유투브 채널과 인터넷 언론에서 문제를 제기한 만큼, 대전 시민들에게 의혹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논평에서 정 전 총장은 “대전시정을 이끄는 지도자라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어떠한 의혹이라도 소상히 밝혀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전 총장은 “시민들이 품고 있는 의혹의 눈초리를 외면하거나 시간을 끌면 안 된다”며 신속한 해명을 촉구했다.
한편 허태정 시장과 관련된 도안지구 의혹·논란은 지난 7일 유투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의혹을 제기하고, 인터넷 언론에서 보도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들 매체는 도안지구 개발 규모라면 사업자 선정 공모 기간이 6개월 정도 걸리는 게 정상인데, 대전시는 공모 기간이 일주일에 불과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매체는 학교용지법에 따르면 공동주택이 3백 세대 이상 공급될 경우 초등학교 용지를 확보해야 하는데, 열 배나 많은 3천 세대를 공급하면서도 학교 지을 땅을 확보하지 않았다며 법령 위반도 지적했다.
대전시장 도전에 나선 정상철 전 총장의 도안지구 관련 의혹 해명 요구에 대한 허태정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정상철 논평>
허태정 대전시장은
도안지구 개발 관련 법령 위반 의혹에 대해 신속하게 해명하라!
1. 허태정 대전시장에 대한 대전 서구 도안지구 개발 관련 법령 위반 의혹에 대해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소상하게 밝혀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
1. 지난 7일 한 유투브채널과 인터넷 언론에서 도안지구 개발사업자 선정 공모 기간이 개발 규모에 비해 짧은, 일주일에 불과한 이유에 대해 소상히 밝혀야 한다.
1. 공동주택을 3천세대나 공급하면서도 초등학교 용지를 확보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가?
1. 대전 시민이 궁금해하는 의혹에 대해 신속하게 명명백백 정확하게 밝히는 것은 공직자의 도리라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2022년 2월 17일
정상철 충남대 총장(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