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지사 후보는 27일 금산을 방문해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정책 비전과 소신, 지역 공약을 설명하며 "문정우 금산군수 후보 등 기호 2번 후보들을 세트로 구매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금산약령시장 삼거리에서 유세를 한 뒤 약령시장 일대와 상가를 돌며 인삼 산업 관련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안 후보의 금산 지역 핵심 공약은 ▲인삼산업의 새로운 활로 개척을 위한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개최' ▲금산 인삼·약초 체험단지 조성 등 약초산업 활성화를 통한 생명산업 발전 모색 ▲광역상수도 공급 확대를 위해 부리·남일, 금성·군북에 지방 상수도 건설 등이다.

안 후보는 현안사업으로 ▲금산IC~충북도계 국지도 확포장 ▲신성~구례 광역도로 건설 ▲중앙내수면연구소 금산 이전 ▲금산 ‘어르신 공동생활의 집’ 조성 ▲금산 깻잎 향토산업 육성 등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안 후보는 약령시장 유세에서 "저는 저와 소신이 다르고 저를 지지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편가르지 않고, 그 모든 갈등과 정쟁을 대화와 토론으로 합리적으로 이끌어 왔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대한민국 모든 정치인에게 호소한다. 제가 이끈 지난 4년의 충남도정처럼 대한민국 국민을 분열시키지 말고 5천만 국민을 대한민국 국민이란 이름으로 하나로 단결할 수 있는 정치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저와 함께 하는 동지들이 충남도정과 군정, 도의회, 군의회에서 호흡을 맞춰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문정우 금산군수 후보를 비롯한 기호 2번 후보들을 세트로 구매해 달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방향과 금산군 행정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자랑거리로 만들어 보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금산약령시장을 방문한데 이어 오후에는 논산 화지시장과 계룡 엄사 사거리 등을 누비며 지역 주민과 대화를 나눴다.

황대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