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최민호 시장은 3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세종시-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조치원역 KTX정차,대전~세종 ~충북 광역철도 조기건설 등에 대한 국비확보를 요청하고 현안과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13일 대통령실이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정부 세종청사 중앙동에 제2집무실을 설치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공약파기 문제를 들고 나와 최민호세종시장은 바로 기자간담회를 열어 확고하고 차질없는 정부방침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협의회는 세종·대전·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양금희 원내대변인 등이참석하였으며 국민의힘 세종시당에서는 류제화 세종시당위원장과 선기운 세종시당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협의회에서 주요 현안과제와 내년도 정부예산안 반영을 추진 중인 국비사업 총 20건을 건의했다.
시가 건의한 주요 현안사업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로드맵 수립 및 기본계획 용역비, 설계비 등 내년도 정부예산 반영 ▲조치원역 KTX 내년 정차 실현등 지원해줄 것과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재해위험지역정비사업 ▲세종~청주·세종~안성 고속국도 건설 ▲조치원읍 도시침수예방사업등10개의 국비사업 반영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조기건설 및 수도권 전철 연장 ▲부동산 3중규제 해제 및 세종시 당해지역 우선공급 비율 확대 ▲오는 9월 신설 예정인 ‘지방시대위원회’ 세종 설치 등도 거론됐다.
최민호 시장은 “지난달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시정4기 비전인 ‘미래전략도시 세종’ 개념이 국정과제로 최종 확정되는 등 국가 미래를 선도해 나갈 세종시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라며 “국정과제 중 특정 지역을 독자적인 과제목표로 제시한 곳은 세종시가 유일한 만큼, 확실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