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최근 경제가 급성장 하고 있는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 시의 케레조프 겐초(Kerzov Gencho) 디지털혁신국장과 채수경 기획조정실장이 ‘세종시-소피아시 간 교류협력 의향서’를 30일 체결했다.
세종시와 소피아시 간 교류협력의 물꼬는 지난해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시는 유럽연합(EU)으로 부터 불가리아 소피아 시와의 교류 프로젝트 참여를 제안 받아 수락하고 그간 다섯 차례 영상회의를 통해 교통 이동 수단 분야,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정책 공유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해 온 결과 이날 의향서 체결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이 프로젝트는 EU가 유럽과 아시아 국가 도시 간 교류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IURC(International Urban and Regional Cooperation)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며,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창조혁신, 교육 및 문화, 지능형도시, 탄소중립, 중소기업 지원 등 업무교류 체계를 구축하고 교통이동수단, 도시개발, 경제혁신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 할 계획이다.
소피아시 대표단은 이날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세종시청을 포함해 도시통합정보센터, 자동크린넷시설, 세종테크노파크 산학연클러스터 등 시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교류정책 발굴에 나설 계획이며, 이용일 국제관계대사는 “우리와 기본 가치를 공유하는 유럽연합 회원국이자 흑해·발칸 지역의 주요국인 불가리아와 교류 협력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소피아 시의 교통·환경·경제 발전에 세종시의 도시개발 경험과 역량이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