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기자간담회서
동성 동료 의원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 온 상병헌 세종시의장이 “상황을 보면서 결정하겠다”고 입장을 피력했다.
상병헌 의장은 20일 시의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불신임안 상정’ 미처리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상 의장은 이날 “(불신임) 처리 결정 여부는 의장에게 있고 다양한 의견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며 “사법기관 수사가 진행 중이이서 여러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세종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7명은 지난 10월 6일 상 의장의 해당 행위를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위반’으로 보고 불신임안을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않고 있다.
불신임안은 관련법에 따라 ‘처리 여부 결정’은 상의장 당사자에게 있다. 하지만, 해당 안건에 대한 당사자로 상 의장은 제척 대상이어서 제1부의장 박란희 의원 또는 지정된 의원이 안건을 처리할 수 있다. 향
한편 상 의장은 지난 8월 국회 연수 후 친밀감을 나타내기 위해 음주 회식이 끝난 자리에서 동료 의원의 신체 중요 부위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함께 같은 날 다른 동성 의원에게 입맞춤 했다는 폭로가 나와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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