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8개초교 생태학습장 12일까지 친환경 쌀 생산 체험행사

충남 천안시는 9일 남산초등학교(교장 김기식)와 신촌초등학교(교장 이창영)에서 학생, 학부모, 농업인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학교 친환경농업실천 모내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초등학교 안에서 벼를 직접 키울 수 있는 '친환경 벼 체험농장'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농업에 대한 체험과 지식을 제공하고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천안시가 추진하고 있다.
행사를 진행한 남산·신촌초등학교와 함께 미라·서·서당·성정·쌍정·청당초등학교 등 8개학교는 지난 4월 (사)천안시친환경생산자연합회(회장 채희성)와 자매결연하고 이달 12일까지 학교별 모내기 행사를 실시한다.
이 학습농장은 고무화분에 학생들이 직접 모를 심은 뒤 물을 주고 잡초와 병충해를 방지하는 우렁이를 넣고 벼 생육과정 등 친환경농업 생태환경을 관찰하며 벼를 재배하는 미니논으로 운영된다.
시는 특히 10월 수확기에는 각 학교별로 학생, 학부모, 농업인 등이 직접 낫으로 벼를 베어 탈곡·도정 등을 거쳐 친환경 쌀이 생산되는 전 과정을 체험하고 친환경먹을거리를 함께 나누는 추수 행사도 열 예정이다.
최용인 농업정책과장은 "학교별 생태학습장 운영이 초등학생들에게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정서함양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은 물론 나아가 지역의 친환경농산물 홍보를 통해 학교급식 등에 안전 먹을거리를 공급 확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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