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잼버리 대원 초청 사전 준비된 프로그램, 최민호시장의 '선견지명'으로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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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잼버리 대원 초청 사전 준비된 프로그램, 최민호시장의 '선견지명'으로 빛났다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3.08.1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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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2일 세종서 케이팝 버스킹·한국 전통문화 등 체험 -
- 퇴영 첫날부터 제대로 된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 지역은 세종시가 유일 -
- 시민 응원·자원봉사 등 성원 답지…기업, 기념품 지원 -
- 최민호 시장“시 전체 역량·마음 모으는 계기 삼을 것”-
최민호세종시장 14일 불가리아 스카우트잼버리 대표단 소회 기자회견  모습

세종특별자치시 최민호시장은 14일 오전 10시30분 시청 정음실에서 지난 8월 8일부터 12일까지 불가리아 스카우트잼버리 대표단을 세종시로 초청한 소회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12일 市 기획조정실장이 불가리아 대표단 대원들을 인솔하여 공항까지 가서 배웅했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하였다.

불가리아 대표단을 초청한 8일부터 대표단 안전의 최종 책임이 시장에게 있다는 책임감을 무겁게 느꼈기 때문이다.

불가리아 대표단을 정부로부터 배정받은 것이 아니라 참가국 전체 퇴영이 결정되기 전에 시 차원에서 말레이시아, 튀르키예와 함께 초청한 것이기에 더욱 그러했다.

불가리아 잼버리대원 환영행사
불가리아 잼버리대원 환영행사

세종시는 작년에 불가리아 소피아시를 방문해 우호협력도시로 관계를 맺고 상호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부단히 애써왔다.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서 불가리아 대표단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우호협력도시로서 도와야 한다는 생각으로 초청 계획을 수립했다.

전체 국가의 퇴영이 결정되기 이틀 전부터 치밀하게 계획을 짜서 준비했고, 8일 버스 2대를 아침 일찍 보내 불가리아 대표단이 버스에서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이호식 국제관계대사가 직접 버스에 탑승하여 새만금으로 향했고, 무덥고 복잡한 현지 상황에 불가리아 대표단과 어렵게 접선해 무사히 세종으로 데려왔다.

잼버리 조직위의 요청에 따라 급박하게 준비한 것이 아니라 사전에 준비한 초청계획을 바탕으로 8월 8일 첫째 날부터 대표단을 위한 체험과 프로그램이 가동됐다.

세종청소년센터에서의 클라이밍 등 도전적 체험과 전통문화체험관에서 준비한 사찰음식 체험, 케이팝 버스킹 공연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불가리아 잼버리대원들 클라이밍 모습
불가리아잼버리대원들 사찰음식 체험 모습
불가리아 잼버리대원들 모습
불가리아 잼버리대원 버스킹공연 관람 모습

사전 준비를 바탕으로 퇴영 첫날부터 제대로 된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 지역은 세종시가 유일하다.

둘째 날에는 불가리아 잼버리 단원들이 좋은 추억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전략수도인 세종시를 이해하고 떠날 수 있도록 도시 주요 산업·문화시설 탐방이 이뤄졌다.

세종시 전략 산업과 연계된 ‘자율주행차 관제센터 및 자율주행버스 체험’을 통해 미래 신기술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대표 도심정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을 방문하여 2025년으로 예정된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성공개최를 기원한 데 이어, 저녁 시간에는 영평사에서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만끽했다.

특히 이날 저녁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영평사에서 낙화놀이와 승무 등을 체험했다.

불가리아 대원들에게는 한국의 전통문화가 낯설고 생소하였겠지만, 그랬기 때문에 가장 감탄하며 즐긴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불가리아 잼버리대원들 한복체험 모습
불가리아 잼버리대원들의 전통춤 으로 답례 모습

셋째 날에는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안전하게 외부 일정을 전부 취소하고, 숙소인 한국영상대 내에서 할 수 있는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불가리아 대표단에서 환대에 대한 답례의 표시로 깜짝 전통춤 공연을 펼치기도 했으며,

이어서 한복 체험과 전문 공연단의 마술-퓨전 클래식 공연을 통해 불가리아와 지역 청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가 직접 세종시가 한글도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복과한글의 우수성을 설명하였는데, “아름답다(beautiful)”를 연발하던 대원들의 모습에 더 열심히 설명하게 됐다.

    

시는 지난 11일 서울에서 열린 퇴영식 및 케이팝 콘서트 관람을 지원한 데 이어 출국 시까지 버스와 인솔 인력을 지원하여 대원들의 안전을 출국까지 끝까지 책임졌다.

12일 환송행사를 준비하던 와중 우호협력도시인 불가리아 소피아시 시장과 불가리아 스카우트 연맹 명의의 감사 서한이 도착했다.

불가리아 소피아시장 감사 서한
불가리아 스카우트연맹 명의의 감사 서한

불가리아 소피아시 시장은 감사 서한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 쌓은 우정은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의 전제조건이라며 앞으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우호협력도시의 진정한 의미, 서로 간의 신뢰와 우정을 쌓고자 하는 진심이 통했다는 것에 가슴이 뭉클했다.

대원들도 떠나면서 세종시와 우리 시민의 진심 어린 환대에 감사하다며 포옹을 해주는 모습을 보며 이들로부터 국경을 넘어선 뜨거운 사랑도 느꼈다.

이번 초청을 통해 우호협력도시에 세종시가 믿을 수 있는 자매도시이자 협력 파트너임을 불가리아는 알게 되었을 것이다.

이러한 외교적 성과를 토대로 불가리아 소피아시뿐만 아니라 해외 도시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

불가리아 잼버리대원 소회에 대한 기자간담회
불가리아 잼버리대원 소회에 대한 기자간담회

우리시는 지난 5일간 불가리아 잼버리 대표단 대원 37명과 여러 나라 지도자를 수용하며 돌보았다.

새만금 대회 초기 폭염 등으로 지쳐있던 잼버리 대원에게 한국의 이미지를 반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또한, 외국어 자원봉사를 비롯해 조식과 기념품 등을 지원하는 시민, 기업의 손길이 이어져 의미를 더했다고 본다.

세종을 방문한 불가리아 대원들을 만나는 우리 시민들 모두가 이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세종에서 좋은 추억을 쌓을 것을 응원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었다.

이외에도 시청으로 잼버리 대원들에게 지원할 간식이나 자원봉사 방법을 물어온 시민들도 많았다.

이것이야말로 대한민국 미래전략수도 세종의 저력이며 수도 시민으로서 우리 시민들의 열정이자 자부심이었다.

이번 불가리아 잼버리 대표단 초청은 2025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등 우리시가 대규모 국제 행사를 개최하는 과정에서도 큰 자산이 될 것이다.

민관 협업의 모범적인 사례로 세종시를 위해 자발적인 시민과 헌신적인 공무원이 힘을 합쳤기 때문이다.

세종시 전체가 불가리아 잼버리 대표단에 내민 도움의 손길은 시의 역량과 마음을 결집하는 계기가 되었다.

행정수도를 뛰어넘는 미래전략수도로서 시의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앞으로 국제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4박5일 동안 세종시에 머문불가리아 잼버리대원들과 대표단은 세종시의 섬세한 배려에 극찬을 아끼지 않고 12일 본국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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