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퀀텀빌리지에 첨단기업·스타트업 유치…연구 기반 조성 -
- 윤석열 정부 국가비전 연계…규제특례·시장개척 지원도 -
[세종TV=이유진기자]세종특별자치시 최민호시장은 9월18일 오전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양자산업 생태계기반 마련 업무협약 및 세종시 양자산업 육성방안 등 관련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최민호 시장은 우리시의 미래 100년을 위한 미래전략산업으로 양자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과 정책 방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양자기술은 컴퓨터․통신․센서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혁신기술로, 10년 후 산업 생태계를 바꿔놓을 ‘게임체인저’이다.
이 분야에서는 아직 뚜렷한 선두 주자가 없고, 본격적인 산업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미지의 신기술이다.
따라서 누가 먼저 양자 산업에 관심을 갖고 시작하느냐에 따라 해당 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다.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할 담대한 도전에 나서고 있는 우리시 로서는 지금이 놓칠 수 없는 골든타임이라 할 수 있다.
우리시는 윤석열 정부의 양자경제 국가 비전과 연계해 양자과학기술 거점도시, 퀀텀시티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3월 보스턴 방문시, 양자컴퓨팅 분야 하버드대·MIT 교수진*과 아이온큐·큐에라**와 같은 전문기업을 방문하여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논의의 물꼬를 텄다.
* (하버드대) 미하일 루킨, 존 도일, 필립 김, 박홍근
(MIT) 볼프강 케털리, 애럼 해로우, 크리슈나 라야고팔, 파올라 카펠라로(물리학), 피터쇼어(수학), 세스 로이드, 윌 올리버
** (IonQ) ’15년 김정상, 크리스 먼로 교수 공동설립 / 이온트랩 양자컴퓨터 개발
(QuEra) ‘18년 하버드 연구진 설립(보스턴 소재) / 세계 최초 중성원자 양자컴퓨터 개발
윤석열 정부에서도 지난 4월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한-미 간 양자산업 육성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지난 6월26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퀀텀코리아 2023’을 개최했다.
이 기간 중, 아이온큐와 큐에라 및 MIT·카이스트에서 직접 세종시를 방문하여 산학연 클러스터 등 인프라 시설을 둘러보고 이번 협약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지난 6월28일에는 카이스트와 사이버보안 분야 MOU를 통해 양 기관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지난 9월 14일에 세계지식포럼 세종세션 개최 및 세종시와 큐에라 컴퓨팅, 카이스트 3자간 업무협약까지 이어지게 되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세종시는 내년 초, KAIST와 함께 MIT 교수진* 등 세계적인 석학을 초빙해,
* 볼프강 케털리(Wolfgang Ketterle/2001년 노벨물리학상 수상), 세스 로이드(Seth Lloyd)
대학 및 기업체 내 양자 활용인력 양성을 위한 「계절학기 교육프로그램*」을 개최할 계획이며,
* KAIST, MIT, 세종시 협업으로 4주간 운영 검토 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년 10월에는, 일본 리켄 이화학연구소(사이타마현)를 방문하여 한·미·일 간 양자 분야 공조 방안 및 국제협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 고 했다.
제24회 세계지식포럼 세종 세션은, 지난 6월 퀀텀코리아 기간 중 세종시를 방문한 세계적인 석학들과의 간담회 당시 논의되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개최하게 됐다.
주요내용은 양자산업 육성방안, 양자컴퓨팅 분야 상용화 전략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하는 자리였다.
특히, 이번에 세종 세션에 좌장과 패널로 참석해 주신 김정상 듀크대 교수와 미하일 루킨 하버드대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양자컴퓨팅 연구 분야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
이런 분들이 세종시 양자 생태계 육성을 위해 패널로 참석해 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우리시 양자산업 추진에 큰 힘이자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1부*에서는 ‘양자컴퓨팅의 상용화’를 주제로 기술적 관점에서 양자컴퓨터의 상용화 및 성공 요소를 논의했다.
* (좌장) 김정상 듀크대 교수(아이온큐(IonQ) 공동창업자), (패널) 미하일 루킨 하버드대 교수(큐에라 컴퓨팅 공동창업자), 제리M차우 IBM 이사(양자인프라 개발 부문), 카이스트 이준구 교수(양자기업협의회 부회장) 참석했다.
2부*에서는 우리시에서 어떻게 양자 커뮤니티를 육성하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하는지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 (좌장) 이준구 카이스트 교수(양자기업협회의 부회장), (패널) 김정상 듀크대 교수, 타쿠야 키타가와 큐에라컴퓨팅 대표, 양현봉 세종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타쿠야 키타가와 큐에라컴퓨팅 대표는 세종을 중심으로 다양한 양자기술 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 수요처 발굴 등이 함께 이뤄지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포럼 직후에는, 우리시와 큐에라 컴퓨팅, KAIST, 3자 간 ‘양자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양자컴퓨팅 산업 기반 구축과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교육․훈련과정 개발을 통한 전문 인력양성 및 국제학술교류, 정부 공모과제 수주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올해를 퀀텀시티 육성의 원년으로 삼아 ‘양자시대를 선도하는 세계 속의 퀀텀시티 세종’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으며,
2035년까지 기반조성, 시장선점, 기술 상용화 단계를 거쳐 퀀텀시티 세종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첫번째 전략은 양자 전문인력 양성, 교육도시로 조성하겠다.
둘째 전략은 R&D와 산업을 연계할 수 있는 클러스터 및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다.
세 번째 전략으로, 정부의 양자경제 중심국가 성장 비전과 연계해 우리시에 양자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
마지막 전략은 우리시를 양자 국제협력 기반 전략도시로 브랜드화하는 하는것이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가 행정중심도시만으로는 자족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도시로서 성장 하기에는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세종시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전략 수도로서의 글로벌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서 양자 경제로의 전환이 큰 기회가 될 것이다.
세종시가 글로벌 퀀텀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