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원성1동은 안심마을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특화사업으로 진행하는 '찾아가는 심장사랑학교' 심폐소생술 교육을 호응 속에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원성1동에 따르면 12일 천안중앙고등학교(교장 한옥동)에서는 RCY 단원들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CPR) 교육과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 교육이 이뤄졌다.
최근 성별·연령 차이에 관계없이 심장마비 등 심혈관 계통의 질환이 날로 증가하고 있어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
교육을 이수한 RCY 단원들은 중앙고등학교의 안전요원이 돼 실제 사고발생 시 신속하게 응급 구조법을 실시하고 나아가 다른 학생들에게 교육을 전파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교육이 끝난 후 원성1동 주민센터는 중앙고등학교 현관과 보건실 등 접근이 용이한 2곳에 자동제세동기(AED)를 설치했다.
중앙고등학교는 앞으로 2주에 걸쳐 1학년 학생 전원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게 할 예정이다.
원성1동 주민자치회 안심마을분과위원장 김재흥 교수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교육은 신청만 하면 가정·경로당·학교·주민센터 어느 곳에서든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찾아가는 심장사랑학교 운영 목표는 안심마을 지역 내 소규모 그룹모임을 활성화 해 공동체를 회복하는 것이고 '1가정 1안전요원'을 만들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원성1동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찾아가는 심장사랑학교에서 배출한 학생은 총 870여명"이라며 "주민이, 주민을 위해, 주민에게 실시하는 자체·자율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