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평사 환성스님 "스스로 삶만큼 고통이 있기 마련" -
- 최민호 시장 "구절초 한송이를 활짝 피우기 까지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하신 영평사 스님과 신도님들께 감사드려" -
- 서편제 '김명곤',풍류대첩의 판소리꾼 김주리 등 출연 -
[세종TV=이유진기자]대한민국은 10월 현재 가을 단풍이 물들어 가듯 가을축제의 열기로 가득 물들어 가고 있다.
그중 11살 먹은 세종축제와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세종시 축제가 바로 장군산 일원에서 펼쳐지는 '영평사 구절초 꽃 축제'이다.
10월7일 개막식에 이어 8일 오후 6시 장군산 영평사에서 최민호 세종시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순열 세종시시의장,홍성국 국회의원,오영철 세종시 체육회 회장,박범종 청년위원장,안신일 시의원,최원석 시의원,이현정 시의원,성선제 세종미래포럼 이사장,정은주 장군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사음악회 '가곡의밤'이 열렸다.
영평사 주지 광원 환성스님은 "구절초를 피우기 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스스로 삶만큼 고통이 있기에 귀한분들이 올라오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했으리라 생각된다.이런분들을 초청해 시민들과 나누기 위해 모셨다.모쪼록 좋은시간 되셨음한다"라고 환영인사를 했다.
최민호 시장은 "예측할수 없는 요즘 날씨에 오늘은 선선하고 구절초가 하얗게 피어 음악회 하기 좋은 날이다.
구절초 한송이를 활짝 피우기 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었겠는가. 영평사 스님과 신도님께 감사 드린다.고즈넉한 꽃을 보면서 산사의 밤을 보내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덕희 영평사 신도회장의 사회로 첫출연진인 풍류대첩의 소리꾼 김주리가 '소리쳐봐,사철가,한계령'을 구수한 창법과 힘있는 노랫소리로 고요했던 산사를 침묵에서 깨어나게 했다.
뒤이어 구절초 꽃색으로 한복을 맞춰 입은 세종시 불교 사암 연합 합창단의 밝고 청아한 '아침서곡'과 '바람의 노래'는 영평사의 밤표정을 하얗게 빛나게 했다.
이어서 테너로 전환한 '서편제'의 소리꾼 김명곤은 "아름다운시가 노래가 되면 가곡이 된다. 노랫길을 안내 하는 일을 한다."며 "가곡을 다시 부르고 싶어서 산사음악회에 기쁜마음으로 달려 왔다"면서
함께 팀을 꾸린 '서울대 혼성 중창단'8명 청년성악가와 '엔하모니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클래식계 샛별들을 소개했다.
피아니스트 겸 음악감독 유건우(엔하모니필하모니오케스트라 지휘자)는 히사이조 작곡 하울의성의 '인생의 회전목마'를 귀에 익은 피아노 선율로 관객들 마음속에 감동의 파노라마를 만들었다.
다음은 소프라노 김순영의 '코스모스를 노래하다',바리톤 손기창의 '가을의노래' 테너 김명곤의 '산노을',서울대 혼성 중창단의 '그리운금강산' 등 가을의 정취를 충분히 느낄수 있게 노래해 우뢰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어진 연주순서는 이수인 작곡 '내마음의강물' 소프라노 김순영,윤학중 작곡 '마중' 바리톤 손기창,안성현 작곡 '부용산' 테너 김명곤이 노래하고, 김규환 작곡 '남쪽바다' 를 혼성중창단이 연주해 앵콜송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가요'만남'을 혼성 중창단의연주와 김순영ㆍ송기창의 듀엣으로 '어느10월의 멋진날' 그리고 김명곤 의 '진도아리랑'으로 백미를 장식했다.
어느덧 무르익은 구절초 꽃 향기가 산사의 밤을 잠들게 했다.
세종특별자치시와 대한불교조계종,한국불교사업단,(주)일미농수산에서 후원하고 장군산 구절초 꽃축제 준비위원회 주최 및 대한불교조계종 영평사 주관으로 2023년 '제24회 장군산 구절초 꽃축제'가 10월7일부터 15일까지 영평사 특설무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