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확정판결로 공석이 된 중구청장 권한대행을 맡을 중구청 부구청장에 이동한 대전 대덕구 부구청장이 4일 임명됐다. 

이동한 부구청장은 유성구와 대덕구 부구청장을 역임한 바 있어 대전시 공직사회에서 세 차례 부구청장을 맡은 최초의 공직자가 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김광신 중구청장이 대법원 확정판결로 구청장직을 상실함에 따라 이날 오전 이동한 대덕구 부구청장을 중구청장 권한대행인 중구 부구청장으로 임명하고 사령장을 전달했다. 

대덕구 부구청장에는 이성규 대전시 행정자치국장이, 대전시 행정자치국장에는 전재현 중구 부구청장이 발령받았다.

이동한 중구청장 권한대행은 세종(옛 연기군) 출생으로 남대전고와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지방고시 3회로 공직에 입문해 대전시 환경녹지국장과 감사관, 건설관리본부장, 유성구 부구청장,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대덕구 부구청장 등을 지냈다. 올해 2월에는 대전 문학전문잡지 계간 '문학사랑'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바 있다.

박종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