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이 9일 명지대에서 열린 외국인 대상 문화교류 행사 'World Festival'에 참여해 외국인 교육 프로그램을 홍보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서 독립기념관은 미국, 중국,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에게 외국인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그중 올해 신규 개발한 '여행권으로 알아보는 한국 독립운동'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 프로그램은 여행권을 주제로 세계를 누빈 독립운동가의 여권, 신분증 등을 살펴보고 자신만의 여행권 지갑을 만들어보는 활동이다. 학생들은 참여 모습을 SNS에 업로드하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공유하기도 했다. 나아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더 많이 경험하라는 의미에서 독립기념관에서 제작한 국내용 교통카드 등을 참여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이 외에도 한국 독립운동 속에서 자유와 평화라는 보편적 가치를 발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외국인 독립기념관 탐방, 독립 한걸음', 역사 속 중요한 순간을 결정한 자료 속 인장을 살펴보는 역사탐방 '인장으로 알아보는 한국 독립운동', 독립기념관의 야외전시물과 식물을 둘러보는 자연탐방 'Walking Tour-독립기념관 건축과 자연'등 여러 프로그램을 병행운영하고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앞으로 외국인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독립운동사와 한국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국내외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해 더 많은 외국인 관람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