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은퇴 선언 철회...27일 오후 2시 입장발표
6·4 지방선거에서 대전 대덕구청장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순 전 후보가 고심끝에 정치은퇴 선언을 철회하고 7·30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도전한다.
박 전 후보는 26일 오전 지역 정치부 기자들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그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어제 저녁 중앙당 공심위에 공천신청을 접수했다"며 "이와 관련해 입장발표를 내일 오후 2시 오정동 선거사무실에서 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후보는 지난 3월 대덕구청장 출마선언 당시 "이번 선거에서 낙선하면 다시는 어떠한 선거에도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어 '말바꾸기' 논란이 일 전망이다.
박 전 후보가 공천경쟁에 뛰어들면서 새정치연합 후보는 김창수 전 국회의원, 송용호 전 충남대 총장, 송행수 변호사 등 모두 4명으로 늘었다.
한편 새정치연합 대덕구 시.구의원 당선자 6명은 지난 25일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후보의 정치은퇴 선언 철회와 함께 보궐선거 출마를 우회적으로 요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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