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日 나가이市‧NTT동일본‧네이버 등 4개 기관과 협약 체결
상태바
수자원공사, 日 나가이市‧NTT동일본‧네이버 등 4개 기관과 협약 체결
  • 최정현 기자
  • 승인 2025.08.07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지털트윈 기반 일본 나가이시 재난 대응 역량 강화
선진국 시장을 비롯한 해외 물시장 진출 탄력
디지털트윈 및 드론 기반 재난 대응 역량 강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념촬영 모습/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디지털트윈 및 드론 기반 재난 대응 역량 강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념촬영 모습/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최첨단 디지털 물관리 기술로 일본 물시장 진출에 물꼬를 텄다.

한국수자원공사는 8월 6일 일본 나가이 시청에서 나가이시(시장 우치야 시게하루), NTT동일본주식회사(사장 시부타니 나오키), 주식회사 NTT이드론 테크놀로지(사장 타키자와 마사히로), 네이버 클라우드(대표 김유원)와 디지털트윈 및 드론 기반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나가이시는 일본 야마가타현 남부에 위치한 농업 도시로 모가미강과 그 지류가 도시를 가로지르고 있어, 지형 특성상 홍수 위험이 큰 지역이다. 실제로 2022년 집중호우로 다수의 주택 침수와 철도 교량 유실 피해를 겪으며, 재난 대응 체계 강화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수자원공사는 초격차 물관리 기술인 ‘물관리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나가이시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협력한다.

물관리 디지털트윈은 실제 수자원 환경을 디지털 가상공간으로 구현하고 강우량, 하천 수위, 댐 운영현황 등 유역 내 모든 물관리 요소를 실시간으로 연계해 분석·예측할 수 있는 차세대 물관리 기술이다. 홍수기 댐 운영 등 물관리 의사결정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시나리오 기반 분석 결과를 직관적으로 제공해, 보다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대응을 가능케 한다.

    

수자원공사는 물관리 디지털트윈 기술을 국내 5대강 유역에 실증한 성과를 바탕으로 팀네이버와 함께 물테크 수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2024년 7월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홍수 대응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선도 사례로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구축될 디지털트윈은 드론 연계가 핵심이다. 드론 촬영 영상을 기반으로 디지털트윈을 구축해 수해 시뮬레이션으로 위험지역을 사전 예측하고, 카메라 및 하천 수위 센서에서 실시간 수집된 현장 정보와 기상 정보(강수·강설)를 디지털트윈 상에 통합해 종합적으로 관리·분석한다. 특히, 재난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의사결정 지원이 가능한 점에서 일본 내에서도 소규모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선진적인 사례로 주목도가 높다.

협약 내용은 ▲한국수자원공사-디지털트윈 기반 침수 예측 및 홍수 정밀 모니터링 등 솔루션 제공 ▲나가이시-디지털트윈 솔루션 구축 관련 데이터 제공 ▲NTT동일본-하천 모니터링을 위한 무선 네트워크 솔루션 등 제공 및 총괄 ▲NTT이드론-항공촬영 데이터 등 드론 솔루션 제공 ▲네이버 클라우드-드론·위성영상 기반 디지털트윈 구축 솔루션 제공이다.

장병훈 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수자원공사의 디지털 물관리 기술이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사우디 등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해법이 되도록 기술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정부는 고금리로 신음하는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그리고 서민의 고통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 대한민국의 위상 제고와 국민 생존을 위해 이재명정부에 대한 제언
  • [김명수 칼럼] 노란 봉투법은 법치의 진전이며, 상식의 회복이다
  • 제헌절을 맞이하여 자유·평등·정의의 헌법 정신을 다시 묻는다
  • 감사함과 당연함, 그 얇은 경계에서 시작하는 한 주
  • “AI는 생존의 조건”…미래를 이끄는 리더십 ‘KLA 심포지엄’ 성료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1962 법조타운B 502호 (Tel : 044-865-0255, Fax : 044-865-0257 )
    • 서울취재본부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2877-12,2층 전원말안길2 (Tel : 010-2497-2923)
    • 경기취재본부 : 경기도 고양시 덕은동 덕은리버워크 B동 1213호 (Tel : 070-7554-1180)
    • 대전본사 :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룡로 150번길 63 201호 (Tel : 042-224-5005, Fax : 042-224-1199)
    • 법인명 : {유}에스제이씨방송
    • 제호 : 세종TV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세종 아 00072
    • 등록일 : 2012-05-03
    • 발행일 : 2012-05-03
    • 회장 : 지희홍
    • 사장 : 배영래
    • 발행·편집인 : 황대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대혁
    • Copyright © 2025 세종TV.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e129@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