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0억 9000만 원 들여 ‘24개 사업 추진’
2027년까지 4년에 간 52억 5000만 원 투입
김경일 시장 “2026년 AI 행정도시 모델 확립”

【SJB세종TV=박남주 기자】 파주시는 인공지능(AI)과 함께하는 시민중심 파주, 100만 자족도시 행정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2026년에 총 30억 9000만 원의 시(市) 예산을 투입하는 24가지의 인공지능(AI) 활용 사업 추진 계획안을 보고했다.
‘AI와 과 함께하는 시민중심 더 큰 파주, 100만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미래 청사진으로 내걸고 2024년부터 ‘인공지능 행정도시 추진사업’을 추진해온 시는 2027년까지 4년에 걸쳐 총 52억 5000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어서 행정업무 자동화 및 효율화 분야 예산 비중은 30.4%로 가장 큰 규모다.
시는 이번에 발표된 2026년도 사업의 핵심 전략으로 △행정신뢰성 강화 △인공지능(AI) 기반시설 민간 제공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조성 △시민 참여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발굴 등 4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시는 이에 따라 국산 거대언어모델(LLM)을 행정에 적용한 ‘파주 행정 독자 인공지능(소버린AI) 체계’를 확립하고, 중소기업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시설을 지원, 지역 인공지능(AI) 전환을 촉진하는 등 시민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해 실행하는 인공지능(AI) 정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키로 했다.
시는 우선 ‘파주행정 독자 인공지능 체계’ 구축과 함께 인공지능(AI) 로봇 재활치료사업을 비롯한 5가지 핵심사업을 선정, 올 안에 실무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독자 인공지능(소버린 AI) 체계’를 구축, 국산 거대언어모델을 행정에 적용해 인공지능(AI) 행정 표준모델 완성, 행정 문서 작성과 민원 응대, 정책 분석 등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또 ‘인공지능(AI) 로봇 재활치료’ 사업을 통해 장애인과 노인의 회복을 지원을 위해 운정 다누림 노인·장애인복지관을 거점으로 의료·복지 분야 인공지능(AI) 활용사업의 선도 모델을 구축, 전국 확산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지능 물 사용량 관리 시스템(스마트미터링)과 전기차 화재 감지 시스템을 도입, 상수도 사용량을 실시간 관리하고, 전기차 화재·침수를 사전 탐지하는 서비스로 시민들의 생활 편의 개선과 안전 확보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 밖에 ’인공지능(AI) 실종자 고속검색 서비스를 추진, 영상 분석을 통해 실종자의 위치를 신속히 파악해 응급상황에 대처키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게 해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할 안전망을 한층 더 공고(鞏固)히 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 외에 농업·축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 스마트 축산을 지원, 미래형 디지털 축산 혁신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등 △인공지능(AI) 재난 감시 영상 분석 △스마트 돌봄 인형(효돌e) △도서관 인공지능(AI) 챗봇 △메타버스 기반 심리상담 △인공지능(AI) 청년 미디어 동아리 등 시민 생활 속 체감형 서비스를 추진키로 했다.
김경일 시장은 “인공지능(AI)은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시민이 체감해야 하는 공공 자산”이라며 “2026년은 파주가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행정도시 모델을 확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