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농협·하나카드서 발급 신청, 카드사별 발급조건 확인 필수

【SJB세종TV=송지민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오는 10월 1일 대중교통 월 정액권 ‘이응패스’와 지역화폐 ‘여민전’을 결합한 ‘이응패스·여민전 통합카드’를 정식 출시한다.
이번 통합카드 출시로 교통비 환급과 지역화폐 캐시백을 한 장의 카드로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시민들의 이용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중교통 월 정액권 기능은 기존 이응패스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성인은 월 2만 원 구입 시 최대 5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고, 청소년·어르신·장애인은 무료로 이용하면서 월 최대 5만 원까지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용 가능한 교통수단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세종시 간선급행버스체계(BRT)·시내버스뿐 아니라 대전·청주·천안·공주·계룡 지역의 버스와 지하철, 공영자전거 어울링까지 해당된다.
케이(K)패스도 기존과 동일하게 중복 적용이 가능해, 이응패스 앱과 케이패스 앱 모두에 통합카드를 각각 등록하면 더 많은 교통비를 환급받을 수 있다.
지역화폐 ‘여민전’ 기능도 그대로 유지된다. 세종시 여민전 가맹점에서 통합카드로 결제하면 즉시 캐시백이 적립되며, 일부 대형 유통업종은 사용이 제한된다.
통합카드는 신한·농협·하나카드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카드사별로 발급 조건이 달라 신청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통합카드 신청 시에는 여민전 앱에 가입된 상태여야 하며, 신한·농협은 만 14세 이상, 하나는 만 19세 이상일 경우 신청이 가능하며, 농협·하나카드는 은행에 직접 방문해 발급받는 것도 가능하다.
통합카드를 발급받지 않더라도 기존 이응패스와 여민전 카드는 각각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기존에 보유한 여민전 카드와 동일한 카드사에서 통합카드를 발급받을 경우에는 기존 카드를 해지한 후 신청해야 한다. 통합카드 출시 이후에도 교통비 환급과 지역화폐 캐시백은 따로 계산해 지급하고, 이응패스 앱, 여민전 앱도 별도로 운영한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이응패스와 여민전을 한 장의 카드로 통합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교통·편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