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세종보 가동 촉구’ 기자회견
주민대표·농업·어업·상업·수상레저·소방재해 등 각 분야별 발언
주민대표·농업·어업·상업·수상레저·소방재해 등 각 분야별 발언

【SJB세종TV=경수진 기자】 세종보 가동을 촉구하는 시민 대표, 농어업, 상업, 수상레저, 소방재해 등 각 분야별로 구성된 ‘세종보가동추진 주민협의체’가 30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보 가동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장거래 전 세종시 소방 본부장은 “금강 수위가 안정적이지 않으면 헬기로 물을 담는 등 긴급 대응이 어려워지고, 화재 진압과 시민 안전에도 큰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며 “세종보는 기후위기시대에 돌발 가뭄과 대형 화재 시 비상용수 확보의 핵심 자원”이라고 발언했다.
또 어민 대표 신용욱 씨는 “세종보가 멈춘 뒤 어획량이 줄어들며 어종도 바뀌었다”며 “보의 가동을 통해 어족 자원을 유지하면서도 생태계 균형을 고려한 운영방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협의체 홍승원 대표는 “세종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재가동 찬성이 42.4%로 반대(20.3%)의 두 배 이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는 시민이 안정적 수위와 친수공간을 원한다는 분명한 신호”라고 세종보 재가동을 강력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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