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환자 발굴·지원, 건강과 사회참여 도와

【SJB세종TV=최정현 기자】 유성선병원은 본원 치과와 협력해 ‘다문화가정 구강건강증진사업’을 원내에서 진행, 취약계층 치료 연계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대전시가족센터, 대전시서구가족센터를 통해 선정된 다문화가정 구성원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총 30명이 치과 검진을 받았고 아동들에게는 구강건강 키트가 제공됐다. 본 사업은 병원 원내 후원기금을 활용해 진행됐다.
특히 검진 과정에서 다문화가정 외국인 모친 한 명이 심각한 치아 손상으로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이 불가능한 상태임이 확인됐다. 병원은 상담을 통해 해당 환자가 오랜 기간 은둔생활을 이어오고 있음을 파악하고, 즉시 외부 지원사업과 연계해 추가 치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현재는 치료가 종결돼 저작 기능을 회복했으며, 사회활동에도 단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사례를 통해 유성선병원은 단순한 의료 지원을 넘어, 취약계층의 삶을 회복으로 이끄는 사회공헌의 가치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유성선병원 김의순 병원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구강검진을 넘어, 도움이 절실했던 분의 사정을 함께 나누고 다시 사회 속으로 걸어 나가실 수 있도록 힘이 되어드린 점에서 큰 보람이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이웃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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